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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생김새
金 敬 峯
2008. 10. 10. 19:36
기회의 생김새
그리스 시라쿠사 거리에는 동상이 하나 서있다.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이 동상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린다.
앞머리에는 머리숱이 무성한데 뒷머리는 대머리이고 발에는 날개가 있는 이상하고 우스꽝스런 모습이다.
하지만... 그 밑에 글을 보고는 많은 '감명'을 받고 깊은 생각에 잠긴다. 그 글은 이렇다.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그의 이름은 기회이다.' - ‘사랑밭 새벽편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