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을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 정호승 金 敬 峯 2010. 3. 26. 03:32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정호승 잘자라 우리 엄마 할미꽃처럼 당신이 잠재우던 아들 품에 안겨 장독 위에 내리던 함박눈처럼 잘 자라 우리 엄마 산 그림자처럼 산 그림자 속에 잠든 산새들처럼 이 아들이 엄마 뒤를 따라갈 때까지 잘 자라 우리 엄마 아기처럼 엄마 품에 안겨 자던 예쁜 아기의 저절로 벗겨진 꽃신발처럼 ☆비평가와네티즌이선정한 한국베스트명시모음☆ 카페 열린바다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