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을 부부 / 함민복 金 敬 峯 2014. 7. 28. 20:46 부부 함민복 긴 상이 있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다 온 것 같다고 먼저 탕하고 상을 내려놓아서도 안된다. 걸음의 속도도 맞추어야 한다. 한 발 또 한 발 ☆비평가와네티즌이선정한 한국베스트명시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