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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루고 싶다면 ‘1년만 미쳐라’

金 敬 峯 2007. 7. 16. 18:55

꿈 이루고 싶다면 ‘1년만 미쳐라’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성공하는 사람보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 왜 그럴까. S&P변화관리연구소 소장으로 최근 직장인 성공지침서인 ‘1년만 미쳐라’(좋은책 만들기)를 펴내기도 한 강상구씨는 “자기 분야에 미치지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1%의 희망만 보여도 매달려라”고강조했다.

강 대표에게 자기자신에 대해 미쳐야만 하는 이유와 그 실천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왜 어떤 일에 미쳐야 하는가 =

처음 입사할 땐 신입사원으로동등한 위치에 놓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가치기준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90의 가치가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50도 안되고, 또 어떤 사람은 가치가 전혀없어서 회사가 골머리를 썩이기도 한다. ‘뛰고 있는 직원’ ‘걷고 있는 직원’ ‘서있는 직원’으로 차등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게 된 이유는 뭘까.무엇보다 어떤 목표에 대한 열정과 신념의 정도 차이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가치가 높은 직원은 목표를 세우고그것에 미쳐 살았기에 그만한 평가를 받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직원은 무엇에 미쳐야 할지 모른 채 허송세월을 했기에 좋지 않은 평을 받는 것이다. 어떤 일에 미쳐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있는 것이다. 국내 게임업체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하고 아시아 게임시장에 한류돌풍을 일으킨 웹젠 대표 김남주씨는 게임에 미쳐서 성공했고, 연봉 2억원에 팬카페 회원이 65만명에 달하는 프로게이머 임요환씨도 자신이 원하는 일에 미쳐서 성공했다.

◆성공의 씨앗을 뿌리려면 자기 점검을 하라 =  

흔히 성공한 사람은 장점과 강점만 있고 실패한 사람은 단점과 약점만 있다고 생각하는 데 이것은 옳지 않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 안에 잠재돼있는 장점과 강점을 적극적으로 싹 틔운 것이고 실패한 사람들은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뿐이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미치고 또 그것을 통해 성공하려면 성공의 씨앗으로 삼을 만한 재능을 찾는 자기점검이 선행돼야 한다. 자동차를 잘 점검하면 기능이 원활하게 가동되듯 자기 점검은 ‘쓸데없는 것’을 쳐내고‘필요한 것’을 보완하는 기회를 통해 목표에 보다 빨리 도달하도록 돕는다.  

◆1년간 할 수 있는 일들을 파악하라 =  

직장생활에서 성공하려면자신에게 맞는 회사를 찾으려고만 하지 말고 우선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전공으로 삼고 적성에 맞는 일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법 중 하나가 1년안에 꼭 해야 하는 일을 계획해서 시도해 보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 자신에게 부족해보충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외국어 회화 실력이 부족하다면 회화공부가 1년안에 꼭 해야 할 일이 될 것이며, 기획은 잘 하지만 대화술이 떨어져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지못하는 사람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습득이 해당될 것이다.

참을성이 없는 사람은 인내심 기르기가, 표정이 딱딱한 사람은미소짓기가 1년동안 꼭 해야만 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이렇게 1년안에 해야 할 일을 찾은 다음에는 표를 작성해서 각 항목의 실행방법과 실행기간을 구체적으로 적고 계획에 따라 실천하면 지금하는 일이 자신의 전공이 되고 적성에 맞는 일이 될 것이며, 결국 성공의 열매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환경 탓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라 =  

좋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나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환경을 탓할 일이 아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환경은 과거에도 그랬고 오늘도 내일도 변하지 않는다. 돌덩이가 황금이 되기를 바란다고 변하겠는가.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현대의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번쩍이는 아이디어와 배짱, 강한 실천력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을 이룩해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맨손으로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환경을 탓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환경 탓이라는 구차한 변명은 하지말자. 변명하고, 포기할까 말까 고민할 시간에 차라리 일을 시작하고 그 일에 미쳐라.

 

김도연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