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통신 9

한국인 흔들리는 정체성

한국인 흔들리는 정체성 한국인의 정체성이 짬뽕 정체성으로 바뀌고 있다. 이것저것 뒤죽박죽이 된 정체성이다. 말도 문화도 뒤죽박죽으로 섞어서 쓰고 있다. 우리말과 일본말이 뒤섞여 쓰이더니, 이제는 영어가 뒤섞이고 있다. 이제는 문화가 콜라보니 무어니 하며 프랑스어, 독일어 등 닥치는 대로 뒤섞어 쓰니 나이든 사람들은 무엇을 좀 알만하면 달라지니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다. 나도 대학도 다니고 평생을 학교에서 보냈다. 그런데도 요즘 잡지나 방송 등 등 공용어를 근간으로 해야 할 매체를 볼 때 이 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여 알아보는 판국이다. 말이나 글의 사용이 이러니 그 생각들도 뒤섞여서 누구인지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니 갈길 모르는 젊은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

참말통신 2020.10.04

진리(眞理)에 대하여

진리(眞理)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는 변한다. 오늘의 진리는 완성된 진리가 아니다. 진리는 다가오는 내일에 미래에 밝혀진다. 우리가 신념으로 간직하고 있는 것들은 현재의 것일 뿐 미래의 진리는 아니다. 그것들은 대부분 무너져왔다. 성인들의 오래된 말씀도 미래에는 수정되고 변화할 것이다. 진리는 그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리도 차원이 있는 것이 아닐까? 1차원의 진리, 2차원의 진리 등등으로 분류되거나 아니면 고차원의 저차원의 진리로 분류되는 것이 아닐까? 적어도 인간들에게 만큼은 ... 완성된 진리라면 그것은 나의 존재와 무관하게 나의 인식 밖에서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이다.

참말통신 2020.09.12

국회의원 or 당회의원

2020. 09. 10 국회의원 or 당회의원 우리나라에는 국회가 있고 정당이 있다. 정당의 사전적 정의로는 정치적 의견이나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 또는 동일한 정견을 가진 사람들이 정권을 획득하여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라고 되어 있다. 이런 목적으로 정당에 가입하여 선거를 통해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활약한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국회에 처음 참석하는 날 선서를 한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선서문은 2매가 준비되며, 선서 후 각각 서명한 뒤 1매는 의원이 보관하고..

참말통신 2020.09.10

생명과 신

*중생이 없으면 부처도 없다. 모든 생명이 멸하면 부처는 무엇하리! 인간과 생명이 존재해야 하나님도 의미가 있다. 모든 생명이 없어지면 하나님의 존재는 의미가 있을까? 생명이 있어야 신도 의미가 있다. *예수도 부처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자리를 천국으로 만들려고 한 분들이다. 선한 마음으로 살기, 서로가 즐거운 마음으로 살기, 살아가는 삶의 자세 등을 가르쳤다. 이런 점에서는 공자도 상통한다. 지금 이 자리(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서 괴롭고 힘들게 봉사하는 사람을 보라. 그들은 지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있는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남을 위한 삶을 실천함으로 만족과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웃음으로 즐겁게 봉사하고 있지 않는가? *남녀 간의 사랑은 어떠한가? 다른 사람이 보기에 매일 즐겁게만 ..

참말통신 2020.08.23

주택은 住宅이다.

주택 住宅 (살주. 집택)이다. 주는 사람 人 변에 주인 主로 되어 있으니 사람이 주인이 되어 사는 집이 주택이다. 돈이 주인이 되어 사는 집은 주택이 아니다. 무어라 불러야 될고? 집이 사람이 살기에 마음의 부담도 없고 편안해야 하는데. 사람이 집을 소유해야 하는데, 집이 사람을 소유하고 있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집에 얽매여 평생을 빚을 갚으며 집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참말통신 2020.08.17

서툰 기도

서툰 기도 저를 이 자리에 오게 한 분에게 오늘은 잠들기 전에 꼭 여쭈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을 어떻게 맡기시려는지요. 지금까지는 저 혼자 생각으로 힘들고 괴롭기는 하였어도 지나고 나니 재미있었습니다. 살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미리 이야기 해주시면 재미없겠지요. 그 동안 골고루 경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일을 주세요. 지금까지 한 일은 일이랄 것도 없지요. 제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였으니까요. 생각해보니 저를 위한 일만 하면서 남을 원망도 하고 슬퍼도 하며 살았습니다. 무슨 큰일이나 하는 것처럼 혼자 가슴 졸였습니다. 저하나 마음 접으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위하고 남도 위하는 일이면 더 좋겠어요. 기왕이..

참말통신 2009.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