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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기 전에 생갹해야 할 10가지

金 敬 峯 2007. 7. 22. 10:14
 

# 화내기 전에 생각해야 할 10가지 

 

욱~ 하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폭발시키면 속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일이나

관계를 그르치기 십상이다. 화를 내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기 때문에 화를

다스리는 연습을 한다면 평온하게 지나갈 수 있다.

 내지르기 전에 눈 딱 감고 떠올리면 좋을 10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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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계  ........
화 대신 딴생각!


짧은 시간의 생각 전환으로 화에 몰리던 에너지와 관심이 분산되어 가벼운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사람들이 화내는 일을 살펴보면 순간적으로 올라오는 짜증이나

분노를 참지 못해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남편에게서 오늘도 늦는다는 전화를 받거나 아이가 말을 안 들을 때, 손가락을 찧었을 때처럼

화가 올라온다면 눈을 딱 감고 머릿속을 비우거나 딴생각을 해볼 것. 밖으로 나가 산책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 단계  ........내가 화난 원인은 뭘까?

딴생각을 해도 화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면 화가 난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화를
적극적으로 마주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현재의 기분이 들게 된 일을 생각해 보고, 그 일이
일어난 이유를 또 생각해 보는 것. 종이에 펜으로 적어 가며 원인을 파고 들어가면 내가
느끼는 화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 집중해서 이런 추적 과정을 쫓아가다 보면 생각과
감정이 차분히 정리되어 화의 수위가 3단계 낮아진다.

3 단계  ........스스로 용서하는 마음을 갖는다

화를 내는 원인을 파악하고 크게 화를 낼 일이 아닌 것도 알았는데 화의 수위 변화가 없다면,
오히려 ‘나는 왜 이런 일에도 화가 날까’, ‘왜 매번 짜증이 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에게
화를 내기 쉽다.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는 큰 자극이 와도 허허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속에
풀리지 않는 화가 쌓여 있는 상태라면 작은 자극에도 울컥하고 스스로에게도 화를 내기
쉽게 된다. 일단 자기 비난을 멈추고, 그런 생각이 드는 자신을 용서해 볼 것. 화가 날 때마다
생각나는 응어리진 사건들도 하나하나 풀어내면 자신은 물론 상대에 대해서도 화가 줄어든다.

4 단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앞 단계를 거쳐도 화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화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되면 화를
쏟아 붓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해야만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이에 따라 주지 않아 화가 나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아무리 가까운 남편이라도 아내의 생각에 따라 행동해야 할 의무는 없다.
아이의 경우도 마찬가지. 엄마의 눈으로 보기에는 답답해 화가 나더라도 그건 엄마의
눈높이에 의한 평가일 뿐이다.

5 단계  ........화를 내고 얻는 이익이 뭘까?
 
화로부터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단계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화가 남아 있다면 화로 인해
얻는 손익을 따져 보자. 한 번 스치고 지나갈 사람이나 다시는 안 갈 음식점이라면 화를
내고 사과를 받아 기분을 풀 수 있다. 그러나 아래위층에 살아 매일 얼굴을 맞대야 하는
이웃이나 업무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문제는 다르다.
당장에야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해도 볼 때마다 껄끄러운 것은 물론, 앞으로 부딪힐
일이 더 많으므로 순간의 화가 몇 배의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 만일 여러 번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화가 날 때 말고 감정이 잦아든 후에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6 단계  ........ 내 속 상하면서 화낼 가치가 있을까?

당장에 드러나는 손익은 아니지만 서서히 드러나는 손익도 생각해 볼 것. 화가 나면 몸의
근육이 긴장되고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혈압이 올라가는 등 몸이 비상 사태에 돌입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심근경색증이나 심장 기능 저하 등 심장에 무리가 오는 것.
식욕이 왕성해져 먹게 되므로 살이 부쩍 늘기도 한다. 화가 나는 일이 소중한 건강을
갉아먹으면서까지 화낼 만한 일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화를 누그러뜨리는데 성공할 수 있다
.
7 단계  ........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린다

술을 마시고 밤늦게 들어오는 남편에게 화가 나는 일이 매일 이어진다면 위의 단계를
거쳐도 화를 다스리기 힘들다. 이럴 땐 남편과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감정을
변환시키는 것이 중요. 즐거운 감정이 새록새록 살아나고, 웃음이 나면서 좋은 기분으로
바뀔 수 있다.
사진을 오려 현관이나 화장대, 지갑에 붙여 두고 화날 때마다 보면 도움이 된다.

8 단계  ........다른 사람 일처럼 생각한다

현재의 상황을 다른 사람 일처럼 생각하는 것도 화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백화점에 쇼핑
나갔는데 문을 닫았을 때, 약속에 늦을까 정신없이 달려나와서 보니 구두가 짝짝이일 때
등등. 시각에 따라 본인에게는 심각한 일도 다른 사람에게는 배꼽 빠지도록 우스운 일일
수도 있기 때문. 좁아졌던 시야가 더 넓어져 화가 나는 일을 더 작게 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9 단계  ........남은 화를 내일로 미루기

앞의 많은 단계를 거쳐도 화가 사그라들지 않고 단번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당장 화를 내지 말고, 내일로 화를 미뤄 볼 것. 사람의 뇌는 똑같은 강도의 자극이라도
다음 날 받게 되면 전날에 비해 충격이 적어져, 같은 일에 대해서 느끼는 화도 작아지기
때문이다. 흥분을 가라앉혀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물론이다.

10 단계 ........사람이란 원래 다 그런 거야

스스로 속을 어르고 달래도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도 많다. 특히 시댁과 관련된 화는 앞의
단계를 거치고, 시간이 흘러도 때마다 화가 새롭게 느껴진다.
이럴 땐 기대를 낮추거나 체념하는 것도 방법. 원래부터 시댁이란 다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
식이다. 아무런 기대를 갖지 않기 때문에 상대의 행동이나 반응에 대해 더 이상 실망이나
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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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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