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대한 별칭 우리나라 식자층에게 잘 알고 있는 『論語』한 구절을 얘기하라면 심층적으로는 잘 알지 못해도 자기 나이를 말할 때 '불혹'.'지천명'이라는 말을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古稀(고희)'.米壽(미수)'宴이니 하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이러한 식의 표현은 한국인의 교양을 나타내는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특히 글줄이나 쓸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출전은 몰라도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의 어휘가 되어버렸다.
나이에 대한 별칭은 문헌에 나와 있는 것이 있고, 破字法(파자법)에서 유래된 것도 있으며 한자말이나 민속에서 풍습에 의해 유래한 것도 있다.
우리나라의 나이란 '만'이라는 개념은 없었다. 즉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하나의 생명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한 살이 되는 것이다.
《나이에 대한 별칭》 15세 : 志學(지학, 논어) 16세 : 瓜年(과년, 瓜자 파자시 八八/八+八=十六) 20세 : 弱冠(약관), 弱年, 冠歲(관세), 〈여자; 芳年(방년), 芳齡(방령)〉 30세 : 而立(이립, 논어) 32세 : 二毛(이모, 좌전) 二毛之年; 흰 머리털이 나기 시작하는 해. 40세 : 不惑(불혹, 논어) 48세 : 桑年(상년, 삼국지, 桑의 속자 파자시 四十八) 50세 : 知天命(지천명, 논어), 艾年(애년, 예기, 쑥艾자로 머리가 희끗희끗하기 때문에) 51세 : 望六(망육) 60세 : 耳順(이순, 논어), 六旬(육순), 本壽(본수, 本의 속자 大아래에 十) 61세 : 還甲(환갑), 回甲(회갑), 華甲, 華壽(화수, 華자 파자시 六十一), 六旬 62세 : 進甲(진갑) 66세 : 美壽(미수, 美자 윗부분 거꾸로 놓으면 六十六의 형태가 됨) 70세 : 從心(종심, 논어), 古稀(고희, 두보의 시(曲江, 人生七十古來稀에서 유래), 七旬 71세 : 望八 80세 : 傘壽(산수, 傘의 약자가 八아래 十으로 八十), 八旬 81세 : 望九, 半壽(반수, 半자 파자시 八十一) 88세 : 米壽(미수, 米자 파자시 八十八) 90세 : 卒壽(졸수, 卒의 초서체가 九아래 十으로 九十), 九旬 91세 : 望百 99세 : 白壽(백수, 일백 百자에서 一을 빼면 九九), 望百이라고도 함. 100세 : 百壽(백수), 上壽(상수, 좌전에는 120세로 표현) 125세 : 天壽(천수,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壽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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