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 교육자료

절하는 법

金 敬 峯 2008. 1. 9. 13:54
 

▣ 절의 의미

절은 상대편에게 공경을 나타내 보이는 기초적인 행동 예절입니다.

절하는 대상은 사람 뿐 아니라 공경을 해야 할 대상을 상징하는 표상에 대해서도 한다.

한민족, 한국민이라면 절하는 방법도 통일 되어야 함은 더 말할 나위 없다.

1. 공수법(拱手法)

<보기 1>


1) 남자의 평상시 공수는 왼손이 위이다.
    (공수란 두 손을 맞잡은 형태를 말한다.)
2) 남자의 흉사시(凶事時) 공수는 오른손이 위이다.
    (흉사란 사람이 죽어서 약 100일까지를 말한다.)
3) 여자의 평상시 공수는 오른손이 위이다.
4) 여자의 흉사시 공수는 왼손이 위이다.
5) 공수할 때의 엄지손가락은 엇갈려 낀다.
    (소매가 넓고, 긴 예복의 소매 끝을 눌러 흘러내리지 않게 한다.)
6) 소매가 넓은 예복(도포, 활옷)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이 수평이 되게 올린다.
7)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의 엄지가 배꼽 부위에 닿게 내린다.
8) 공수하고 앉을 때는 남자는 중앙에, 여자는 오른쪽 다리 위에, 한 무릎을 세울 때는 세운 무
    릎위 약간 안쪽에 공수한 손을 얹는다.
※ 남자 양복 왼쪽 섭이 위이고, 여자 양장 오른쪽 섭이 위임.

2. 남자 절의 기본 동작

1) 공수하고 절 할 대상을 향해 선다.
2) 엎드려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3) 왼 무릎을 먼저 꿇는다.
4) 오른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5) 왼 발이 앞이 되게 발 등을 포개고, 뒷꿈치를 벌리며 엉덩이를 내려서 깊이 앉는다.
6)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머리를 숙인다.
7) 고개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땐다.
8) 오른 무릎을 먼저 세운다.
9)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 무릎 위에 올려 놓는다.
10) 오른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 왼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보기 2> <보기 3>


3. 남자 절의 종류

1) 큰절(계 수배)
    기본 동작과 같이 하되 ⑥동작을 한 상태로 잠시 머물러 있다가 일어난다.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될 높은 어른이나 의식 행사에서 하는 절이다.
2) 평절(돈 수배)
    기본 동작과 같이 하되 ⑥동작에서 머물지 않고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즉시 일어난다.
    답배를 해야 할 어른이나 정중히 맞절을 할 경우에 하는 절이다.
3) 반절(공 수배)
    기본 동작의 ⑤, ⑥, ⑦동작을 하지 않고 엉덩이에서 머리까지 수평되게 굽혔다가 일어난다.

4. 여자 절의 기본 동작과 종류

가) 여자 큰절(숙 배)

<보기 4-가>



1)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에서 수평이 되게 올린다.
2) 고개를 숙여 이마를 손등에 댄다.
3) 왼 무릎을 먼저 꿇는다.
4) 오른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5) 오른발이 앞이 되게 발등을 포개고 뒷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6) 상체를 앞으로 60도쯤 굽힌다.
7) 상체를 일으킨다.
8) 오른 무릎을 먼저 세운다.
9) 일어나서 두 발을 모은다.
10)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내린다.

나. 여자 평절의 기본동작

<보기 4-나>


1) 공수한 손을 들어 두 손을 양옆으로 내린다.
2) 왼 무릎을 먼저 꿇는다.
3) 오른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4) 오른발이 앞이 되게 발등을 포개고, 뒷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5)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 끝이 밖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6) 상체를 앞으로 60도쯤 굽히며 손 바닥을 바닥에 댄다.
7) 상체를 일으키며 손바닥을 바닥에서 뗀다.
8) 오른 무릎을 세우며 손끝을 바닥에서 뗀다.
9) 일어나서 두 팔을 모은다.
10) 두 손을 앞으로 모아 공수한다.

다. 여자 반절

여자의 평절을 약식으로 하는 절이다.

라. 절의 횟수와 하는 법

1) 남자는 양(陽)이기 때문에 최소 양수인 1회가 기본 횟수이다.
2) 여자는 음(陰)이기 때문에 최소 음수인 2회가 기본 횟수이다.
3) 평상시 어른에게는 남자는 1배, 여자는 재배가 원칙이나 절의 종류와 횟수는 절을 받으실 어
    른의 명에 따르는 것이다.
4) 각종 의식 행사에서 남자는 재배, 여자는 4배 한다.
5) 근친이 아닌 남의 절에 대해서는 절하는 사람이 20세 이상이면 답배 또는 맞절을 해야 한다.

마. 절의 횟수

옛날에는 절을 많이 할수록 더욱 공경하는 것으로 이해 되었지만, 현대는 그렇지 않다.

1) 산 사람에게 평상시에 하는 절은 한 번이다.
2) 죽은 시체나 죽은 이를 상징하는 위패에는 남자는 2번, 여자는 4번 절한다.
3) 직계존속의 수연에서 헌수 할 때는 남자는 2번, 여자는 4번 한다.
    그러나 절을 받을 어른이 절의 횟수를 줄이라고 할 때에는 그대로 한다.
4) 전통 혼인 예식에서의 절은 신부는 2번씩, 2차례 하고, 신랑은 1번씩 2차례 한다.
5) 신부가 현구 고례(폐백)에서는 한 차례에 4번씩 절한다.
    (시부모님께서 먼저, 조부모는 계시는 장소로 가서 하고, 술은 올리지 않는다.)

바. 맞절을 하는 경우와 방법

1) 직계존속이나 아내의 직계, 남자 존속이 직계비속이나 사위의 절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는다.
2) 나이가 많은 8촌 이내의 방계존속이 나이가 적은 8촌 이내의 방계비속이나 그 아내의 절은
    답배하지 않는다.
※ 장모는 사위가 절을 하면 답배해야 한다.
3) 8촌 이내의 방계존속과 비속의 관계라도 비속이나 그 아내가 나이가 많으면 반절 답배한다.
4) 형이나 누님은 8촌 이내의 남동생이나 여동생의 절은 답배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나이
    차이가 5년 이내이며 서로 늙는 처지에서는 반절로 답배 하기도 한다.
5) 시누이와 올케, 시숙과 형, 제수, 동서간에는 평절로 맞절한다.
6) 장모와 처조모가 사위의 절에는 반절로 답배한다.
7) 사위의 절에는 처가의 방계 존비속은 답배한다. 다만 16년 이상의 존속은 반절로 답배한다.
8) 사위가 손아래, 처남, 처질부, 처질녀의 절에는 반절로 답배한다.
9) 8촌이 넘는 친척이나 기타 사회적 사귐의 절에는 다음과 같이 답배한다.

가) 미성년의 절에는 답배하지 않고 말로만 인사한다.
나) 16년 이상 연하자의 절에는 반절로 답배 한다.
다) 15년 이내의 연령 차이에서는 평절로 맞절을 한다.
라) 결혼한 장남에게는 반절 이상의 예우로 답배한다.
※ 특히 家長 역할을 하는 장남은 더 높은 예우를 한다.

사. 절을 하는 선후와 위치

1) 절을 하는 선후는 맞절의 경우라도 아랫사람이 먼저 시작해 늦게 끝내고 웃사람이 늦게 시작
    해서 먼저 일어난다.
2) 웃어른이 여럿일 때에는 먼저 하고 다음에 방계존속에게 한다.
3) 같은 위계와 서열의 남녀 어른에게는 남자 어른에게 먼저하고 다음에 여자 어른에게 한다.
4) 친척 어른과 친척이 아닌 어른이 함께 있을 때에는 친척 어른에게 먼저 한다.
5) 절을 하는 위치는 웃어른이 상석에 앉고 아랫사람이 하석에서 한다.
6) 절을 받을 어른이 있는 방이 넓으면 그 방에서 절하고, 방이 좁으면 잘 보이는 방이나 마루에
    서 하기도 한다.
7) 일부 지방에서는 직계존속에게 절 할 때 뜰 아래서 하기도 한다.

5. 경례의 종류와 방법

경례는 입식생활(立式生活)에서 하는 절이다. 한복을 입고 경례할 때에는 반드시 공수 해야 되고, 한복을 입었을 때에도 조직생활이나 제복이 아니면 공수하고 경례해야 공손한 경례가 된다
1) 의식에서의 경례
   전통적인 절도 의식행사에서는 1번만 하는 홑절이 아니고, 2번 하는 겹절이다. 경례는 의식
   행사라도 2번을 거듭할 수 없으므로 1번만 하되 윗몸을 90도로 굽혀 잠시 머물러 있다가 일
   어난다. 신랑과 신부의 맞절, 상가에서 영좌에게 하는 경례, 제의례나 추모의식 등에서 신위
   에 항 때의 경례이다.
2) 큰 경례
   전통 배례의 큰절을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이다.
   윗몸을 45도 굽혀 잠시 머물러 있다가 일어난다.
3) 평 경례
   전통 배례의 평 절을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이다.
   윗몸을 30도 굽혔다가 일어난다.
4) 반 경례
   전통 배례의 반절을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이다.
   윗몸을 15도로 굽혔다가 일어난다.
5) 거수 경례
   군인이나 경찰, 기타 제복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오른손을 들어 이마에 대고 하는 경례이다.
6) 맹세하는 경례
   국기에 대한 경례나 맹세를 할 때의 동작으로써 오른손을 들어 손 바닥을 왼쪽 가슴에 대고
   잠시 머물렀다가 맹세가 끝난 다음에 손을 내린다.

<경례의 종류 보기>
6. 악수의 예절

악수는 절은 아니지만 반가운 인사의 표시로 행하기 때문에 절의 일종으로 간주할 수 있다.

1) 악수의 기본동작은 오른손을 올려 엄지손가락을 교차해 서로
   손바닥을 맞대어 잡았다가 놓는 것이다. 가볍게 아래위로 몇 번
   흔들어 깊은 정을 표시하기도 한다. 상대가 아픔을 느낄 정도로
   힘주어 손을 쥐어도 안되고, 몸이 흔들릴 정도로 지나치게 흔
   들어서도 안된다.
2) 악수는 웃어른이 먼저 청하고 아랫사람이 응한다.
3) 같은 또래의 이성간에는 여자가 먼저 청해야 남자가 응한다.
4) 아랫사람이 웃어른과 악수 할 때는 윗몸을 약간 굽혀 경의를
   표할 수도 있다.
5) 웃어른은 왼손으로 아랫사람의 악수한 오른손을 덮어 쥐거나
    토닥거려 깊은 정이나 사랑을 나타내기도 한다.
6) 두 손으로 악수하는 것은 실례이다. 단 웃어른은 깊은 정의 표시로 할 수 있다.
7) 남자는 반드시 장갑을 벗어야 하나, 여자는 장갑을 끼고 악수해도 무방하다.

 

출처:카페>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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