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을

하늘 아래에 / 박종학

金 敬 峯 2008. 1. 20. 16:50
 

 

 

창틀에 턱 괘고...
차가운 하늘 아래로
흐르는 백색의 구름은 유유한데

 

 


가슴 구석구석 드리워진 그리움
송곳처럼 빼족이 솟아나 
전신을 찌르고

 

 

알게 모르게
쌓여진 그 애틋한 정은
낙엽처럼 쌓이듯 쌓여져

 


허허로운 가슴에 채워진 잔을
비울 수가 없어
소주로 달래봅니다.

 

 

이제는
그리움 되어버린 당신

 

 

당신은
그리움으로 사랑으로 
내 눈물 되어버린 사람입니다.

 

怡學/박종학

 
출처 : 블로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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