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힘
─ 차동엽(신부) ─
사람의 몸은 생각하는 대로 반응한다.
좌뇌는 사고 즉, 생각을 관장한다. 그리고 생각은 감정을 낳는다.
감정은 대체로 우뇌의 소관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우뇌는 결국 좌뇌와
연동하여 작동한다는 말이 된다. 다음의 예화를 보자.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닉(Nick)은 철도 선로작업반에서 열심히 일하는 건장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늘 좋지 않은 상황을 가정하며 걱정을 끌어안고 사는 단점이
있었다.
어느 날 닉은 어떻게 하다 보니 잘못하여 작업장 빈터에 수리 차 세워
놓았던 냉동차 안에 갇히고 말았다. 겁이 많았던 닉은 문을 마구 차면
서 소리를 질렀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목소리는 점점 가라앉고 주먹
에서는 피가 났다. 닉은 생각했다.
“내가 여기를 나가지 못하면 얼어 죽겠구나.”
안절부절 못하던 닉은 바지주머니를 뒤져 메모지를 찾아냈다.
그는 벌벌 떨면서 부인과 가족에게 간신히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갔다.
“너무 추워 몸이 감각을 잃기 시작했어. 이대로 잠이 들면 이 말이
마지막 인사가 될거요.”
다음 날 아침 작업반원들이 냉동차의 육중한 문을 열고 닉의 시체를
발견했다. 부검 결과 동사였다. 하지만 그 차의 낸동 기능은 고장나서
냉동차 안의 온도는 16도였다.
닉의 죽음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느낀다.
생각을 다스리면 감정이 조절된다.
보통 사람 같으면 ‘불행’이 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행복’으로
전환시킬 줄 알았던 사람이 대철학자 소크라테스였다.
그는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행복의 기회를 발견할 줄 아는 긍정적 발상
의 주인공이었다.
스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는 말이 많고 성미가 고약했다. 사람들이
묻기를 “왜 그런 악처와 같이 사느냐”고 하니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마(馬)술에 뛰어나고자 하는 사람은 난폭한 말만 골라서 타지. 난폭한
말을 익숙하게 다루면 딴 말을 탈 때 매우 수월하니까 말이야.
내가 그 여자의 성격을 참고 견디어 낸다면 천하에 다루기 어려운 사람
은 없겠지.”
또 한 번은 부인의 끊임없는 잔소리를 어떻게 견디느냐고 사람들이
물었다. 그랬더니 소크라테스는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도 귀에 익으
면 괴로울 거야 없지‘라고 대답하며 웃더란다.
어느 날은 부인이 소크라테스에게 잔소리를 퍼붓다가 머리 위에 물 한
바가지까지를 휙 끼얹었다. 그래도 스크라테스는 태연히 말했다고
한다.
“천둥이 친 다음에는 큰비가 내리는 법이지.
보통 사람 같으면 크산티페의 고약한 언동 때문에 같이 감정이 폭발하
여 화병이 들고도 남을 일이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재치 있게 긍정
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아예 분노라는 감정을 생기지 못하게 하였다.
이것이 생각의 힘이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 이면에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생각을 긍정적으로 다스리면 감정은 그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생각은 행동을 낳는다
우리를 움직이는 힘, 그것 역시 생각에서 비롯한다.
하루는 어떤 실업자 한 사람이 노만 빈센트 필을 찾아왔다. 그는 자기
가 완전히 버림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때 노만 빈센트 필 박사가
그 사람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다.
“당신은 아내가 있습니까?”
“있습니다. 돈을 잘 못 벌고 봇 도와주지만 충성스럽게 나와 함께 살아
주는 아내가 있습니다.”
“자식이 있습니까?”
“예, 교육은 잘 못 시키지만 건강하고 튼튼한 자식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있습니까?”
“몇 친구는 참 좋은 친구입니다.”
“건강합니까?”
“건강합니다. 없어서 못 먹습니다.”
“잠은 잘 잡니까?”
“돈벌이는 못하지만 잠은 아주 잘 잡니다.”
그러자 필 박사가 그에게 강한 어조로 말했다.
“당신이 들어올 때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지만 당신은 굉장히 부자입
니다.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건강하고 잠도 잘 자는데 왜 당신이
가나합니까? 당신은 잘못된 자화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사님의 사무실에 올 때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알았는데 박사님
과 대화하면서 많은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필 박사는 “그럼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십시오. 구두도 똑바로
신고, 외모도 반듯하게 하고 나는 부유한 사람임을 고백하세요.”하고
충고했다.
이후에 그 실업자는 빈센트 필 박사의 말처럼 행동했고, 곧바로 직장을
구할 수 있었다.
─ 옮겨온 글 ─
출처 : 부부문제상담소 | 글쓴이 : 鄭洪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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