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이것이 꼴통인가요?

金 敬 峯 2008. 6. 5. 20:35
 

 

 

 

      이런 꼴통이 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은 유명한 꼴통 정치인이랍니다.

       

      조부와 부친이 모두 해군 4성 장군인
      대단한 명문가 출신입니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베트남전에 참전한
      그는1967년 베트콩의 포로로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두 팔과 다리가 부러진 상태에서
      치료도 못 받고 방치됐던 매케인은
      해군장성의 아들이라는 것이 알려져 겨우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먼저 석방시켜주겠다는
      적들의 제의를 단호하게 거부했답니다.
      먼저 잡힌 포로부터 석방돼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 후로 지옥 같은 포로 생활을 5년 반이나 버텼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는 한 술 더 떠서 자기
      아들이 잡혀있는 지역에다 공습을 명령했다지요.
      대단한 집안입니다.

       

       


       

       

       

      매케인의 정치 스타일도 남 다른 데가 있습니다.

      공화당이지만 진보적인 입장을 거침없이 밝혀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자금 규제에 앞장서고,
       의원들의 각종 특혜를 비판하는 등
      힘 있는 자들이 모범을 보일 것을 강조해왔습니다.

      최근 그의 아들 제임스가 해병대 졸병으로 자원입대,
      이라크 최대 위험지역인 안와르 주에서 복무하다
      돌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때가 때인 만큼 웬만하면 슬쩍 흘릴 만도 한데
      아버지나 아들이나 입을 꾹 다물었다고 합니다.

      같은 부대원들조차 제임스가
      매케인 가문의 막내 도련님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군인과 정치인들 중에도
      이런 꼴통이 하나쯤은 나올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 이런 꼴통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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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 하루가 되십시오  |  글쓴이 : 신사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