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 교육자료

교훈이 있는 이야기

金 敬 峯 2008. 12. 22. 05:15

 

 교훈이 있는 이야기

 

이야기 목록

1. 15분의 소망

2. 배고픈 설움 

3.  중국의 어느 버스안에서 일어난 실화
4. 사고의 전환

5. 다른 사람을 위하여

6. 정승을 구한 아이의 지혜

7. 고난의 벽을 넘어선 화가 마티스
8. 너는 너를 얼마짜리로 생각하느냐?

9.  한 순간도 헛되이 살 수 없는 까닭

10. 정원사 미켈란젤로

11. 고개를 숙이면 : 맹사성의 일화

12. 청년과 지혜로운 임금님

13. <이놈>과 <선생>의 차이

14. 뜻을 이루는 지름길

15. 아름다운 인연

16. 스테이지 15에서 생긴 일



 

  

       1. 15분의 소망

시각장애인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반에서 따돌림을 받아
늘 외롭고 힘없이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중인 교실에
쥐가 한 마리 나타났는데 어디로 숨었는지
도무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그만의 특별한 청력을 사용하여
숨은 쥐를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귀를 기울였고
마침내 쥐가 숨은 곳을 알아내었습니다.
쥐 소리는 교실 구석의 벽장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은
그 아이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넌 우리 반의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네겐 특별한 귀가 있잖니!"
하고 그를 격려했습니다.

그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이 아이의 인생을
바뀌어 놓았습니다.

그 아이는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고라도 날까봐
아이에게 외출하는 것을 금하였지만
그 일로 아이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늘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 가운데서 아이는
곧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였고
불과 11살 나이에 첫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라는 곡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스티비 원더입니다.

스티비 원더는 탁월한 청력이 있기 때문에
무슨 얘기든 한번 들으면 그것을
금방 노래로 만들어 부를 수 있습니다.
생활하는데도 전혀 불편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원더가 49세 되던 해에
눈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선생님, 결정했습니다.
수술을 받겠습니다."

눈을 검진한 의사는 조심스레 말을 건넵니다.
"음... 시신경 파손 정도가 심해서
수술하더라도 15분 정도 밖에 못 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더는 말했습니다.
"15분이라도 좋습니다.
수술을 꼭 받고 싶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미루고 안하던 어려운 수술을
왜, 갑자기 하려합니까?
무슨 다른 이유라도 있습니까?"

그러자 원더가 말했습니다.
"제 아이가 보고 싶어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딸 아이샤를 15분 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뭐가 있겠습니까?"
라고 대답했습니다.








-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

 

 

 

 

    2. 배고픈 설움  


 

 

 

 

 



 

 

3. 중국의 어느 버스안에서 일어난 실화


중국의 어느 시골마을 버스안에서의 일입니다.

예쁘게 생긴 여자를 험악하게 생긴 두 건달이 희롱합니다.
버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모른체합니다.

급기야 두 건달은 운전사에게 정지할 것을 명하고
말을 듣지않자 운전사를 테러합니다.

그리고 두 건달은
버스에서 여자를 강제로 끌어내려
버스 옆 풀밭으로 데려가 돌아가며 강간합니다.

버스안에는 건장한 남자도 수십명 있었지만
누구 한 사람도 정의롭게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냥 차창너머로 슬금슬금 눈치보며
그 광경을 구경만합니다.
왜냐하면 남의 일에 참견했다가
칼이라도 맞을까봐 두려웠겠죠..

그때, 보다 못한 한 청년이 나서서 건달과 싸웁니다.
건달들은 청년을 칼로 무참히 찌르고 달아납니다.

여자가 울면서 옷을 차려입습니다.
여자가 버스에 오르자 아무도 말이 없습니다.

창피한건 아는지 여자와 눈길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모두가 무관심한척 창밖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운전사는 테러당해서 운전할 수 없고
여자가 헝클어진 상태로 운전석에 앉습니다.

그때,피를 흘리며 청년이 차에 타려하자
여자가 소리칩니다.
“왜 남의일에 참견하시는 겁니까?” 라며
그 여자는 청년에게 화를 내고 버스문을 닫아버립니다.
그리고 여자가 운전하는 버스는 출발합니다.

청년은 아픈 몸을 이끌고 시골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다
자동차 사고현장을 목격합니다.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관이 말하길
버스가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져
승객이 모두 사망한 사고라고합니다.

멀리 낭떠러지를 바라보니
방금 자신이 타고 왔던 그 버스였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죄를 짓지 않았지만
다시 보면 모두 죽어야 할 만큼 큰 죄를 지은 사람들입니다.

오직 살만한 가치가 있던 그 청년을 버스에 타지 못하게 하고
그 여자는 승객들을 모두 지옥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이글을 읽고 있는 우리 모두는
그 버스안의 승객은 아닌지
곰곰히 반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4. 사고의 전환


어느 여인이 곧 이륙할 비행기의 탑승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여인은 기다리는 동안 읽을 책 한 권과 과자 한 봉지를 구입한 후,
역시 탑승시간을 가다리는 한 남자가 앉아 있는 탁자에 나란히 앉았다.

여인은 책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팔을 뻗어 탁자 한 가운데 있는 과자를 하나 집었다.
그러면서 슬쩍 곁눈질로 보니
옆에 앉아 있는 남자가 자신의 과자를 하나 집어가는 것이 보였다.

"아니 어쩌면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이토록 뻔뻔한 남자가 있다니!"

그녀는 계속 책을 읽는 척하면서 과자를 또 하나 집었다.
그러자 그 남자도 과자를 하나 더 집었다.
여인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떻게 모르는 사람의 과자에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스럽게 손을 댄단 말인가!

이런 상황은 과자가 마지막 하나 남을 때까지 계속 되었다.
여인이 그 마지막 과자를 집기 전에
남자는 과자를 가져다가 반으로 쪼개더니 한 쪽을 여인에게 건네주었다.
여인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세상에! 어쩜 이런 남자가 다 있단 말인가!!!"

그 순간 남자는 탑승시간이 되었는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여인에게 미소를 지으며 허리를 숙였다.
그는 여자에게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는 돌아섰다.

너무 어이가 없어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던 여인은
남자를 쫓아가서 왜 허락도 없이 자신의 과자를 먹었는지 따져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그 순간 그녀가 탈 비행기의 탑승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여인은 화를 누르고 뒤돌아서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여인은 읽고 있던 책을 넣기 위해 가방을 열고서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뜯지도 않은 과자봉지가 얌전하게 놓여 있었던 것이다.

허락도 없이 남의 과자에 손을 댄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그토록 뻔뻔하다고 욕하고 어이없어한 행동을 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었다.

*              *              *               *              *             *


남자와 여자, 이 두 사람은 동시에 같은 상황을 경험하였다.
둘 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과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다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상황에 대한 각자의 인식은 너무 달랐다.

여인은 자기 것을 허락도 없이 가져다 먹는 상대가 후안무치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화가 치밀었다.
겉으로는 모르는 척 했지만 여인의 표정이나 행동에는 짜증이 낫을 것이다.

반면에 남자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기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에 대하여 오히려 기뻐했다.
그래서 웃으면서 인사까지 건넬 수 있었다.

가방에서 과자봉지를 보았을 때 여인은 사고의 전환을 경험하면서
인생의 교훈을 배웠다.

자신이 보고 듣고 행동하는 것에 대한 판단과 분석은 자기 자신의 해석에 달려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모습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
언제나 옳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5. 다른 사람을 위하여...

더위와 갈증에 시달린 길가는 나그네에게
시원한 물 한 그릇의 대접과 목적지를 알려주는 친절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장사꾼이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다
심한 모래 바람을 만나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눈에 익었던 지형 지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망망 대사막 위를 걷습니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달아 오른 모래 뻘은
몸 속에 남아 있는 수분마저 다 핥아 갑니다.

준비해간 물은 동이 나고
최후의 수단으로 동고동락을 한 낙타를 죽여 물을 얻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근본 문제는 아무 것도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길은 나타나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은 볼 수 없습니다.

더위와 갈증과 허기로 한 발짝도 옮기기 힘든 지경에
그만 살을 익히는 모래판에 쓰러지고 맙니다.

잠시 후 희미하게나마 정신이 들어
주위를 다시 둘러 봤습니다.
물체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력을 다해 기어갔습니다.

그곳에는 물 펌프가 있었고
손잡이에는 이런 쪽지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 펌프에 물을 붓고 펌프질을 하면
달고 시원한 물이 끝없이 나옵니다.”

세상에 이런 잔인한 말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사막 한 가운데 혀끝에 찍어 바를 한 방울의 물도 없는데
어디서 펌프에 부을 물을 구해 부으란 말인가?

하늘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절규하며
펌프 아래 모래 뚝을 발로 차니
모래가 공중에 뿌려지면서
종이 쪽지 한 장이 펄럭이며 땅에 떨어집니다.

“옆 바위 밑에 있는 물병의 물을 가져다가
펌프에 붓고 물을 얻으시오.”

이 글을 읽는 순간 살았다는 용기가 나고 힘이 솟구칩니다.

바위 밑에는 누군가 나를 위해 준비해 둔 물이
물병 가득 담겨 있었으며
또 한 장의 쪽지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다음 사람을 위하여 떠날 때 병에 물을 가득 채워
쪽지와 함께 묻어 두세요.” 

 

 1 ~ 5  출처 : 블로그 > 청풍명월  글쓴이 : 꼬끼요 


6.  정승을 구한 아이의 지혜

  

조선의 정치가, 좌의정 김종수가
죄를 입어 남쪽 지방으로 귀양을 갔다.

그는 그곳 고을 이방의 집에서
한 여름을 나게 되었는데, 하루는 김종수가
책을 읽다가 깊은 낮잠에 골아 떨어져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자고 있었는데
어디서 난데없이 나타난 독사 한 마리가
자고 있는 김종수의 배 위에 기어 올라간 것이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기겁을 했다.
본인을 깨우면 필경 몸을 움직이게 되어
독사에게 물릴 것이 뻔했다. 그렇다고
독사만 잡아들일 방법도 없었다.

모두들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매고만 있었다

이 때 이방의 어린 아들이 이 모습을
잠시 지켜보더니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리고는 개구리를 한 마리 잡아왔다.

아이는 살금살금 독사 곁으로 다가가
개구리를 독사 앞에 던졌다.

개구리는 폴짝폴짝 뛰어 달아났다.
이것을 본 독사는 개구리를 잡아먹으려고
재빨리 김종수의 배 위에서 내려왔다.

김종수는 영특한 아이의 지혜 덕분에
위험을 벗어날 수 있었다.

- 글 : 수필가 이창범

 

7. 고난의 벽을 넘어선 화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난의 벽을 넘어선 화가

 

프랑스의 화가 앙리 마티스는 ‘색채의 해방’을 슬로건으로 20세기 초에 일어난 미술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야수파의 거장이다.

1948년, 유명한 사진가 로버트 카파가 니스에 있는 마티스의 집에 며칠 묵으며 사진을 찍게 되었다.

일흔아홉 살의 마티스는 관절염과 씨름하느라 하루의 대부분을 침대에 누워서 지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그림 그리는 일을 거르지 않았다.

카파는 셔터를 누르는 동안 말할 수 없는 감흥에 빠졌다.

벽의 한 면을 채우는 커다란 캔버스를 앞에 놓고 뚱뚱한 몸매에 흰 수염을 기른 마티스가 힘겹게 작업을 하고 있었다.

관절염 때문에 팔과 손가락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그는 기다란 대나무에 연필을 묶어 그림을 그렸다.

카파는 자신이 손을 자유롭게 쓰지 못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못한다면 얼마나 절망할 지를 생각했다.

그런데 마티스는 절망하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그림을 그리고 있지 않은가.

고난의 벽을 넘어선 마티스야말로 위대한 화가였다.

카파는 왜 마티스가 ‘대가’의 반열에 올랐는지 알 것 같았다.

나중에 마티스는 관절염의 고통뿐 아니라, 내장 장애를 몇 차례 수술을 받고 거동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대나무에 묶인 연필로도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는 절망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냈다.

바로 색종이 오려붙이기였다.

그의 색종이 그림은 84세로 숨을 거둘 때까지 계속됐다.

그가 죽기 1년 전 한 신문기자가 물었다.
“평생 미술을 계속할 수 있게 선생님을 이끈 힘은 무엇입니까?”

그가 대답했다.
“그것은 순수함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 ‘행복한 동행’ 중에서

 

 

 

8. 너는 너를 얼마짜리로 생각하느냐?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제자가 있었다.

실의에 빠진 그는 어느날 스승을 찾아갔다


"스승님! 저는 견딜수가 없습니다.
동료들이 저를 따돌리는데, 아무래도 저는 너무나 보잘것없는 존재인 모양입니다.
죽고 싶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스승은 벽장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다름아닌 주먹만한 돌이었다.

스승은 제자에게 돌을 건네주며 말했다.

"지금 당장 시장에 가서 여러 사람들에게 이 돌의 가치를 물어보고 오너라
시장에 나가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오너라."

 스승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제자는 시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제일먼저 채소장수에게 물었다.
채소장수가 화난 투로 말했다.
"아니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거요? 돌덩이가 무슨 가치가 있다고!"

그 다음은 정육점에 갔다. 정육점 주인은 찬찬히 돌을 살펴보며 말했다.
"보통 돌은 아닌 것 같고... 돼지고기 두어근 값은 쳐 주겠소!"

이번에는 방앗간에 갔더니
"내가, 돌을 볼 줄 아는데... 이 돌은 보통 돌이 아니군! 쌀 한말 값은 나가겠어!"

마지막으로 그는 돌아오는 길에 보석가게에 갔다.
보석상 주인은 무심결에 한번 흘낏 쳐다보다가 깜짝 놀라 돌을 정밀감정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이마에 땀을 흘리며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받고 싶은 액수가 얼마요. 얼마를 부르든 내가 다 주고 사리다.
이 돌은 사실은 가격을 메길 수 없을 만큼 엄청나고 희귀한 보석이요.
부르는 게 값이요. 1억? 10억? 100억?..."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다.
 
"보아라! 네 동료들이 너를 돼지고기 두어근이나,
쌀 한말, 아니면 하찮은 돌덩이 취급을 했느냐? 

돌의 가치를 모르는 이가 말하는 너의 가치에 좌절하고 있느냐.  

너는 너를 얼마짜리로 생각하느냐?
너의 가치는 네가 값을 메기는 그대로다."

 

- 김태광, 대한민국 20대, 열정에 미쳐라

 

9.  한 순간도 헛되이 살 수 없는 까닭

 

아소카 대왕은 인도를 최초로 통일시킨 사람이다.

그런데 그에게는 방탕한 동생이 하나 있었다.

어느 날 동생이 국법을 어기자 왕은 동생에게 말하였다.

"일주일 뒤에 너를 사형시키겠다.

그러나 특별히 너를 불쌍히 여겨 일주일 동안만이라도 왕처럼 즐길 수 있도록 배려를 하겠노라.

왕은 곧 후궁들로 하여금 동생을 시중들게 하는 한편 좋은 음식을 원하는대로 주었다.  그런데 동생이

산해진미와 멋진 여자들을 즐기는 동안 험악하게 생긴 장사는 매일 아침 동생 앞에서 이렇게 외쳤다.

"죽을 날이 엿새 남았소이다! 죽을 날이 엿새 남았소이다!”

이튿날 아침 또 외쳤다.
“죽을 날이 닷새 남았소이다! 죽을 날이 닷새 남았소이다!”

이렇게 나흘, 사흘, 이틀을 외치게 하였으므로 동생은 하루가 지날수록 불안감이 더해갔다.
마침내 사형을 집행할 날
아침이 되었다. 그러자 장사는 또 외쳤다.

“죽을 때가 열두 시간 남았소이다!”

이렇게 열한 시간, 열 시간을 차례차례 헤아려 마침내 사형 집행 시간이 되었다.
드디어 아카소 대왕은 동생을 불러 물었다

“그래 일주일 동안 잘 즐겼느냐?”
동생이 말했다.

"저 장사가 험악한 표정으로 눈을 부릅뜨고 죽을 날을 세고 있는데 어떻게 즐길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자 아카소 대왕이 말하였다.
“동생아! 다만 장사가 눈에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저승사자가 곁에 서서 죽을

날짜를 헤아리고 있단다.   그러니 어찌 한시인들 헛되이 보낼 수 있겠느냐?”
동생은 왕의 질책을 듣고 크게 느낀 바가 있어서 행실을 바로 잡았다고 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하여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한 순간도 헛되이 살 수 없는 까닭이 아닐까

- 출처 : 다음 블로그 아빠의 일기

 

 

<정원사 미켈란젤로>

한 가난한 정원사 청년이 있었습니다.
틈만 나면 그는 나무 화분에 열심히 조각을 했습니다.  
청년은 퇴근시간 이후에도 정원에 남아 조각에 몰두했습니다.
그의 손길이 스쳐간 나무 화분들은 멋진 조각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정원만 가꾸면 된다.
조각을 한다고 임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수고를 하느냐."
청년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에게는 이 정원을 아름답게 꾸밀 의무가 있습니다.
나무 화분에 조각을 하는 것도 저의 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의 투철한 책임감에 탄복한 주인은 청년에게 장학금을 주어
미술학교에 입학하도록 했고 결국 청년은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해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 가난한 정원사의 이름은 미켈란젤로입니다.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도약의 기회'가 옵니다.
당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리고 몰두하십시오.
작은 물이 모여 시내를 이루듯 오늘이 모여 미래가 됩니다.

당신의 오늘에 몰두하십시오.    

- 김장환, '새 비전을 가지고 삽시다' 중에서

 

 

고개를 숙이면

  

열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여
스무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무명 선사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대답했다.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일을 하지 말고 착한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그런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길을 온 내게 해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녹차나 한잔 하고 가라며 붙잡았다.
그는 못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맹사성이 소리쳤다.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문틀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곡식도 때가 차면 고개를 숙이지요."

 

- 맹사성의 일화 -

※ 孟思誠 : 충남 온양 출신, 1360년~1438년, 고려말~조선초의 재상

 

청년과 지혜로운 임금님

 

하는 일마다 실패하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절망에 빠져 있던 그에게 마을 사람들은 지혜로운 임금님을 찾아가 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청년은 그 길로 임금님을 찾아가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임금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잔에 찰랑거릴 만큼 포도주를 따라 청년에게 건네주고는 병사를 불러 명령했습니다.

˝이 청년이 포도주 잔을 들고 마을을 한바퀴 도는 동안 너는 그 뒤를 따르라.
그러다 만약 청년이 포도주를 한 방울이라도 떨어뜨리면 그 자리에서 목을 베어라!˝

지혜를 구하러 왔다가 오히려 죽을 위기에 처한 청년은 포도주 잔을 들고,

식은땀을 흘리며 마을 한 바퀴를 겨우 돌아 임금님앞에 섰습니다.
다행히 포도주는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이 위엄있는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그래. 자네는 시내를 도는 동안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었는가?˝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예? 아...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임금님이 성난 듯 큰소리로 다시 물었습니다.

˝정녕 거리에 있는 거지도 장사꾼도 못보고, 아이들이 노래하는 소리도 못 들었단 말인가?˝

˝예. 포도주에만 정신이 팔려서....˝

청년은 잔뜩 겁에 질려 말끝을 흐렸습니다.
그러자 임금님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렇다. 바로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오직 한가지 일만 생각하느라 다른것에 신경 쓰지 않는 집중력이 바로 그 뜻을 이루는 지름길이니라.˝

========= 이 우화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못 이룰 것이 없습니다.=========

 

 

- 출처 : 문학과 사람들

 

<이놈>과 <선생>의 차이

옛날에 나이 지긋한 백정이 장터에서 푸줏간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백정이라면 천민 중에서도 최하층 계급이었다.
어느날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다.
첫 번째 양반이 말했다.
"야, 이놈아 ! 고기 한 근 다오."
"예, 그러지요."
그 백정은 대답하고 고기를 떼어주었다.
두 번째 양반은 상대가 비록 천한 백정이지만, 나이 든 사람에게 함부로 말을 하는 것이 거북했다.
그래서 점잖게 부탁했다.
"이보시게, 선생. 여기 고기 한 근 주시게나."
"예, 그러지요, 고맙습니다."
그 백정은 기분 좋게 대답하면서 고기를 듬뿍 잘라주었다.
첫 번째 고기를 산 양반이 옆에서 보니, 같은 한 근인데도
자기한테 건네준 고기보다 갑절은 더 많아 보였다.

그 양반은 몹시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며 따졌다.
"야,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왜 이 사람 것은 이렇게 많고,내 것은 이렇게 적으냐?"
그러자 그 백정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네, 그거야 손님 고기는「놈」이 자른 것이고, 이 어른 고기는『선생』이 자른 것이니까요?"

 

- 작자미상

 

14. 뜻을 이루는 지름길

 

 

15. 아름다운 인연

 

 

영국 런던에 살던 한 청년이 시골로 여행을 떠났다. 청년은 어느 조용한 마을에 도착하는 순간,  도시에서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호수를 발견하자 너무도 기쁜 마음에 호수로 달려갔다. 그러다가 뜻하지 않게 미끄러지며 물에 빠지고 말았다. 헤엄도 칠 줄 몰랐던 이 청년은 계속 물속에서 허우적거렸고,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영락없이 죽을 수밖에 없는 급박한 처지가 되고 말았다. 이때 마침 호숫가를 지나던 한 시골 소년이 호수로 뛰어들어 청년을 구출해 주었다. 정신이 든 도시 청년이 자기를 구해준 시골 소년에게 말했다.

“정말 고맙다.”

“아니요,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

이렇게 해서 그들은 서로를 알게 되었지만 다시 헤어져야만 했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나, 도시 청년은 10여 년 전의 그 일을 잊지 못하고 자기를 구해 주었던 시골 소년을 다시 찾아 갔다. 이들은 처음에 서로의 얼굴도 잘 알아보지 못했지만, 몇 마디 말을 나누면서 이내 다시 친숙해졌다. 도시 청년이 이제는 청년이 된 시골 소년에게 물었다.

“너는 꿈이 뭐니?”

“나는 의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하지만 집안이 가난해서 대학에 갈 수가 없어요.”

이 말을 들은 도시 청년은 부자인 자기 아버지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그 시골 청년에게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하여 그 시골 청년은 마침내 런던의 의과대학에 입학하기에 이르렀고, 결국은 의사가 되었다. 그 시골 청년이 바로 페니실린을 발명한 알렉산더 플래밍이고 그 도시 청년이 영국 수상이 된 윈스턴 처칠이다.

 

그 후 1940년 5월, 영국이 독일군의 침공 앞에 놓여 있을 때, 수상이 된 처칠은 전쟁의 상황을 살피기 위하여 중동 지방을 순시하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폐렴에 걸리게 되었다. 그 당시로는 폐렴에 대한 그 어떤 치료약도 개발되어 있지 않은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이 때 고열에 시달리며 심한 고통 속에서 꼭 죽을 줄 알았던 처칠을 구해 준 사람이 바로 알렉산더 플레밍 박사였고, 이 때 발명된 약이 바로 페니실린이었다.

  

진정 아름다운 인연은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만남이 아닐까? 우리는 이런 엄연한 사실을 종종 망각하며 산다. 오히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잊고 사는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자. 그리고 이 시간 당신을 지켜보며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너무나 평범하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친구에게 전화라도 한 통 넣는 것은 어떨까?...

 

  *『행복은 물한잔』 중에서... 

 

16. 스테이지 15에서 생긴 일

사람의 힘이나 동력을 이용한 탈 것이 개발되면 대부분 이 탈것으로 경기가 치러지고 경기를 통해 그 성능이 향상되고 기술발전이 이뤄진다. 자전거 역시 그랬다. 1863년 페달이 달린 자전거가 탄생하고 5년 뒤 프랑스 파리에서 최초의 자전거 대회가 열렸다. 이후 자전거가 대중화되면서 도시와 도시를 잇는 100km 이상의 장거리 대회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1896년에는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같은 해에 지금도 치러지고 있는 착명 높은 대회 ‘파리-루베’경기가 시작되었다.

7월 한 달 간 프랑스를 일주하는 ‘뚜루 드 프랑스’는 자전거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들어보았을 법한 유명한 대회다. 세계대전으로 중단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열려 올해 98회를 맞는다. 올해의 코스는 총 3,471km로 21일간 경기가 치러지며 하루 평균 165km를 달려야 한다. 평지도 있지만 험준한 알프스와 피레네를 넘는 산악 구간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뚜르 드 프랑스’같이 수일 이상 지속되는 경기를 ‘투어’라고 하는데, 투어 경기는 각 스테이지(구간)의 우승보다도 종합 순위가 중요하다. 성적이 들쑥날쑥한 것보다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 총 주행시간이 가장 짧은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기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진 선수만이 노란 상의(옐로 저지)를 입을 수 있는데, 이 노란 상의를 지키기 위해 또는 빼앗기 위해 각 팀의 선수들은 작전을 구사하고 공격할 타이밍을 노린다.

2010년, 뚜르 드 프랑스. 경기가 중반을 지나 후반으로 향하는 스테이지 15. 옐로 저지를 입은 앤디 쉴렉이 언덕을 오르다 체인이 빠져 멈춰 섰다. 이때 전년도 우승자이자 종합순위 2위였던 알베르토 콘타도르는 쉴렉을 지나쳐 속도를 냈다. 쉴렉은 이 언덕에서 13초 그리고 스테이지에서 총 39초를 잃어 옐로 저지를 넘겨줘야 했다. 팬들은 콘타도르를 거세게 비난했다. 옐로 저지를 입은 선수가 넘어지거나 기계 고장으로 멈춰 서면 추월해서는 안 된다는 선수들 간의 불문율을 어겼기 때문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콘타도르는 사과했지만 스포츠맨십보다 승리에 집착한다는 평가를 들었다. 여섯 개의 스테이지를 더 달려 최종 승자는 콘타도르로 결정되었는데, 2위인 쉴렉과의 차이는 그 때 벌어진 39초였다. 그 때 콘타도르가 멈춰 선 쉴렉을 추월하지 않았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이와 상반된 장면도 뚜르 드 프랑스의 역사에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다. 랜스 암스트롱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뚜르 드 프랑스 7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 기록을 세운 미국의 사이클 영웅이다. 그는 1993년 세계챔피언에 올랐다가 3년 뒤 고환암 판정을 받았다. 암 세포가 이미 폐와 뇌까지 전이된 상태라 생존 확률은 극히 낮았다. 하지만 그는 몇 차례의 대수술과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1999년 뚜르 드 프랑스로 돌아왔다.

2003년 그는 옐로 저지를 입고 피레네를 오르던 중 응원 나온 아이가 들고 있던 비닐 봉지에 핸들이 걸려 넘어지고 만다. 뒤따르던 선수는 얀 울리히. 여러 해 동안 랜스 암스트롱에 가려져 만년 2위에 머물렀기에 승리가 목말랐을 터였다. 넘어진 랜스를 지나쳐 앞으로 나선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얀 울리히는 그 자리에 멈춰섰고, 랜스 암스트롱이 일어나 다시 출발할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팬들은 그 순간 2년 전의 장면을 연상했다. 2001년 얀 울리히가 피레네산맥의 내리막을 달리던 중 도로를 이탈해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졌을 때, 랜스 암스트롱은 그를 걱정하며 다른 선수들에게 서행하며 그를 기다리자고 제안했다. 다행히 얀 울리히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자력으로 서행하던 대열에 합류했다. 2년 뒤에는 얀 울리히가 랜스 암스트롱을 기다려준 것이다.

공교롭게도 콘타도르가 멈춰선 쉴렉을 추월해 간 것과 울리히가 암스트롱을 기다린 일 모두 스테이지 15 언덕에서 일어났다. 추월한 한 명은 우승을 차지했고, 스포츠맨십을 을 발휘해 기다려 준 한 명은 시상대의 두 번째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흔히 승자만이 역사에 남는다고 한다. 그러나 팬들은 1위보다 위대한 2위 선수의 이름과 행동을 영원히 기억하려 한다. / 한동욱 월간 자전거 생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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