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 기사로 "Multi Presentation, 복합적인 프레젠테이션 스킬“ 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프레젠테이션 스킬, 거기다 최근에는 기업에서 PT면접이 일반화됨에 따라
프레젠테이션 스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죠. 이를 대비해서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는
지난 8월 17일부터 2주간 Multi Presentation 특강이 진행됐습니다. 2주일이란 단기간 내에 심도 깊은
프레젠테이션 스킬 강좌를 들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는데요, 고운이가 얻은 프레젠테이션 스킬 팁,
여러분들께 아낌없이 공개하겠습니다!
아, 마지막에는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 컨설턴트 1호이자 Microsoft Powerpoint MVP 1호이신
이상훈 강사님과의 인터뷰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관심 가지고 읽어주세요. ^^
우리 영삼성 친구들은 프레젠테이션,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프레젠테이션의 대가 스티븐 잡스처럼
청중을 휘어잡는 무대가 생각나시나요? 그처럼 뛰어난 언변과 훌륭한 제스처로 이루어진 발표 역시 무척
중요하겠죠. 하지만 좋은 프레젠테이션에는 단순히 무대 위에서 말을 잘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3단계가 요구된답니다. 그 3단계에 대해서 같이 알아볼까요?
기획, 기획이란 단어는 우리 주위에서 정말 많이 들을 수 있죠. 하지만 여러분은 ‘기획’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계신가요? 여기에서는 기획이란 단어 뜻을 다시금 짚어볼게요.
기획이란 바로, “의도하는 목적과 목표 달성을 위해 생각하고 조사하여 실행 가능하도록 선택하는 행위”입니다.
‘과제 기획’을 예로 든다면 “좋은 학점”을 받겠다는 목점과 목표달성을 위해 조사를 하며 좋은 과제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선택해내는 것이겠죠?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한 뒤 구체적인 기획을 하는 것이 좋은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선행될 작업입니다.
좋은 기획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아요.
기획을 하면서 한 가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점, 기획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정작 정말 중요한 핵심은
빠트리는 경우가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요약이 필수적입니다. 이와 관련된 생텍쥐페리의 명언이 있죠. “완벽함이란 더 이상 더할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 된다.”
핵심내용을 추리고, 내용 중에서도 우선순위가 정해진 의도가 똑바르게 담긴 기획서는 좋은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니까 절대 잊지 마세요.
기획을 잘 끝냈다면 이젠 파워포인트를 만들어야겠죠? ^^ 디자인 파트에서는 비주얼 디자인의 기술에 대한
핵심 3가지를 전달할게요.
첫째,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메시지를 배치하라!
1. 사람의 시선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이에 알맞은 흐름을 따라 메시지를 배치해야 효과적으로
전달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사람은 화면에 그림과 글이 있으면 그림을 먼저 보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그림이 오른쪽, 글이 왼쪽에
배치가 돼있으면 슬라이드를 보는데 어색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그림과 글을 함께 배치하실 때는 그림 왼쪽,
글을 오른쪽에 배치하시도록 하세요.
2. 또한 사람의 시선은 위에서 아래로 이동합니다. 이와 같은 흐름으로 메시지를 배치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읽는데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 이 같은 원칙에 따라 중요한 결론 메시지를 아래에
배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이렇게 아래로 배치할 경우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맨 뒤에 계시는
분들이 메시지를 못 읽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메시지 전달일 경우에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방식의 디자인도 상승효과를 주는 동시에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끄는 효과적인 전달 디자인이랍니다.
3. 슬라이드 디자인의 맨 위에는 제목, 메시지 또는 요약, 결론을 큰 글씨로 적고 그 밑에 내용을 쓰는 것이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에 좋습니다.
둘째, 가독성을 높여라!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잘 보이는 글꼴을 사용하라.
이 폰트들은 모두 기본 폰트들이라 어느 컴퓨터에서 열어도 폰트가 깨지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글자가 선명해 보이는 점 역시 큰 장점이죠.
2. 글꼴 크기를 크게 하라.
- 발표용 PPT에서의 효과적인 글꼴크기는 제목의 경우 40pt, 부제목의 경우 28pt, 일반 컨텐츠의 경우 24pt,
최소 크기는 18pt입니다.
3. 한 줄에 표시되는 단어수를 제한하라.
4. 한 단락은 2줄 이하로 만들어라.
청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간결하고 깔끔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그래야 보다 효과적으로 청중들에게
전달 될 수 있으니까요.
셋째, 일관성/통일성의 법칙을 적용하라!
일관성/통일성의 법칙은 바로 다음과 같은 법칙들이에요.
1. 디자인 템플릿(슬라이드 마스터)의 일관성.
2. 사용되는 글꼴과 글꼴크기의 일관성.
3. 사용되는 색의 일관성.
4. 개체의 위치 및 크기의 일관성.
슬라이드는 여러 장으로 구성되어있는 만큼, 전달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슬라이드 각개의 통일성이 있어야
합니다. 아래 예시로 든 슬라이드처럼 슬라이드마다 테마색이 다르거나, 디자인이 너무 다르다거나 혹은 폰트가 다르다면 청중들에게 시각적으로 산만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
글꼴 일관성, 개체의 크기와 위치의 일관성을 잘 유지하는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인 PT를 하는 데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잊지 마세요, 현란한 슬라이드보다 간결하고 깔끔한 슬라이드가 훨씬 더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것을요 ^_^
발표는 청중들에게 눈으로 보이게 되는 정말 중요한 단계죠.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자신감? 화술? 훌륭한 발표 자세? 이 모든 것이 다 중요하지만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발표를 들어주는 청중”입니다. 청중이 없다면 발표를 하는 의미가 없겠죠? ^^ 그렇기 때문에
발표자는 말하고 싶은 내용을 청중이 듣고 싶어 하는 스토리로 만들어내는 것이 전달에 효과적이에요.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닌, 상대에게 의미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죠.
발표에 있어서 중요한 스킬은 다음 8가지와 같습니다.
Posture (전반적인 자세), Voice (목소리, 성량), Speech (화술 방식), Eye contact(눈 맞춤), Gesture (손짓),
Passion (열정), Nervousness (긴장감 조절), Story (이야기).
이 스킬들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아마 여러분도 잘 아실 것 같아요.
저는 여기서 3가지만 뽑아서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
1. Voice. (목소리 및 성량)
발표에서도 첫인상이 무척 중요하다는 거 알고 계세요? 7초에서 15초 내외로 결정되는 첫인상에 목소리는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가 프레젠터의 실력을 보다 높여보이게 하는 것처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는 훌륭한 발표준비를 했다 해도 프레젠터의 레벨을 떨어트려버리게 만드는 거죠.
그렇다면 발표를 할 때, 어떻게 해야 목소리가 잘 나올까요?
가장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입을 크게 벌려서 발표하세요.
입을 크게 벌리면 발음도 정확해지면서 목소리도 크게 나오고, 속도도 적당히 조절이 됩니다.
(다만, 너무 느리게 하지 않도록 조심!)
그리고 높은 톤으로 발표하세요.
높은 톤으로 발표하게 되면 목소리가 처지지 않고, 청중들에게 긍정적인 느낌으로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물론 하이 톤으로 노래를 부르라는 건 아니에요. )
2. Eye Contact. (눈 맞춤)
아이컨택트를 잘 하면서 발표를 하면 청중들로부터 발표에 대한 반응을 즉각 알 수 있어요. 동시에 발표자는
진실해 보이고 자신감이 있어 보이죠. 눈을 두리번 두리번거리면서 청중들과 스쳐지듯 눈을 마주치는 것이 아닌,
한 사람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한 문장을 발표하세요. 한 문장이 끝나면 다른 사람에게로 시선을 옮겨가는 식의
아이컨택트가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시선은 뒷자리 청중에게 먼저 주고 앞자리 청중에게로 조금씩
당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3. Speech. (화술방식)
발표를 듣고 있다 보면 가끔 프레젠터가 긴장해서 숨도 안 쉬듯이 말을 빨리 하는 경우가 있어요. 청중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선 문장이 너무 길어선 안돼요. 주어 동사간의 문장 연결이 열 단어 정도로
끝날 수 있는 문장이 가장 좋은 문장이라고 합니다. ^-^ 문장이 끝나고 다음 문장이 이어질 때는
잠시 쉼을 주세요. 앞의 문장을 끊고, 차분히 다음 문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말을 하다보면 긴장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을 흔들흔들하는 발표자도 참 많죠. 이런 행동은 청중들에게
불안한 느낌을 주니까 고치도록 발표자가 노력을 많이 해야 해요. 발 뒷꿈치는 바닥에 딱 붙이고,
턱은 살짝 당긴 뒤, 손에 적당한 제스쳐를 주며 발표하는 것이 이상적 발표 자세라는 팁까지 전달하겠습니다. ^^
복합적인 프레젠테이션 기술들에 대한 고운이의 기사, 잘 읽으셨나요?
2주 동안 들었던 강의 내용을 기사 하나에 담아내려니 미숙함이 참 많이 묻어나네요 ㅠ_ㅠ
영삼성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강의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너무 스크롤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요, 인터뷰는 이 기사 바로 다음으로 연결해서 올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레젠테이션 컨설턴트이신 이상훈 강사님의 정보 가득 담긴 인터뷰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