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다 가기전에
하얀 구름 비껴선 그자리에
먹구름 드리운 그 하늘은~
한웅큼 쏟아져 내리는 비에 씻겨 ,다시 그 파란 하늘빛 주소서.
가을 다 가기전에!!
파란 잎새 무성한 자리에
빠알간 그리움 가슴에 안은채 흔들리는 단풍잎은~
한잎두잎 토하듯 떨어지는 낙엽모아 ,다음생을 약속하여 주소서.
가을 다 가기전에!!
이슬먹은 갈데숲 시들해지는 그 자리에
하얗게 제몸 바람에 휘청데는 갈데숲은~
저 멀리 자유를 향해 몸부림이 ,강물 철썩임에 잊으라 약속하여 주소서.
가을 다 가기전에!!
서녘의 노을빛 가슴품은 그 자리에
빠알갛게 폭팔할 것 같은 절규를 분노하는 하늘은~
이 가슴 까지 송두리째 가져가 ,깊은 강물속으로 껴안고 돌아가게 하소서.
가을 다 가기전에 !!
출처 : | 열 린 바 다 | 글쓴이 : Karina 원글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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