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을

사랑하기 좋은 날 / 김 춘 경

金 敬 峯 2007. 5. 24. 16:34

      사랑하기 좋은 날... / 김춘경 오늘은 눈부시게 하늘이 아름다워 흐르는 강물 위에 반짝이는 햇살만큼 빛나는 우리들만의 언어로 서로를 수놓고 싶은 날... 오늘은 유별나게 바람이 따스해 꽃향기 흐드러지게 뒹구는 봄뜨락에서 화사한 우리들만의 미소로 서로를 보듬고 싶은 날... 오늘은 그리움이 작정없이 밀려와 하염없이 놓인 철길 따라 멀리멀리 행복한 우리들만의 걸음으로 서로를 향하고 싶은 날... 오늘은 사랑하기 좋은 날 오늘은 그대를 후회없이 마음껏 사랑하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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