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을

당신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소 담

金 敬 峯 2007. 7. 1. 16:47

당신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 昭潭 아침에 눈을 떴을때 제일 먼저 당신 이름 떠오르지 않으면 그때는 당신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머리위 푸른 하늘 도화지에 더는 당신 얼굴 그려지지 않으면 그때는 당신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주먹별 후두둑 쏟아져 내릴때 슬프게도 당신 눈빛 떠오르지 않으면 그때는 당신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망설임으로 기나 긴 세월만 삼키다가 힘겹게 닿은 당신 곁에 다른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면 그때는 잡은 손 살며시 놓고 내가 당신을 떠나겠습니다

펌글입니다. 감사하게 감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