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소리

연습장

金 敬 峯 2007. 8. 3. 09:57
 

 


어떤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그 아니는 연습장이 없으면 공부를 못 한다는 것이었다...

어느날... 중간고사를 하루 앞둔 그 어느날....

그 아이에겐 생명보다도 소중한... 그 연습장을 바닥 낸 것이었다...

그는 급히 근처 문방구로 달렸다...

3군데 문방구중 2군데는 닫혀 있었으며...

나머지 아주 조그마한... 문방구에 불이 켜 있었다...

문방구에 들어가니 어떤 할머니가 계셨다...

그 아이가 말했다...

"저... 할머니.. 연습장 있어요??"

그러자, 할머니는 기분나쁜 그리구 아주 섬뜩한 얼굴로 말했다...

"없어... 우리집엔 그런거 안 팔아..."

그러자 그 아이는 연습장이 지금 자기에게 얼마나 필요한지를 다시한 번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 다시 물었다... 아니 빌다시피 말했다...

"할머니... 연습장이 아니라두 괜찮아요... 아무거나... 쓸 무엇인가 만 있으면.."

그러자 할머니는 불만스런 표정을 지으며 빛바랜 노트 한 권을 꺼내 주면서..

"이것을 주마... 하지만 약속할것이 있다..."

그러자 아이는

"그게 뭐죠??"

다시 할머니가 말했다..

"이 공책으로 공부는 하되.. 절대 맨 뒷장을 보면 안돼.... 알겠지?"

그러자 아이는 "네.... 감사합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1000원을 받고 야릇한 웃음을 흘리며..

아이가 나가기를 가다렸다가... 아이가 나가자 "쾅!!!!!" 하고

문을 닫았다...

아이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냥 집에와서 공부를 했다...

워낙 공부를 잘 하는 아이라 시험점수 100점을 맞고 집에 돌아왔는 데...

동생이 연습장을 보고 있는것이 아닌가!!

깜짝놀란 아이는 동생에게 소리쳤다...

"야!! 너 이거 봤지???"

그러자 동생이.... "보긴 봤어도 맨 뒷장밖에 안봤어.."

하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깜짝놀란 아이가... 떨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연습장 맨 뒷장을 펴고 있었다.... 아주 천천히 말이다...

맨 뒷장을 펴 보았을때.. 아이는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맨뒷장엔 500원 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흐흐흐...

 

옮긴 글 (나들이 나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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