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창의

창의력

金 敬 峯 2007. 8. 3. 21:25
 
창의력(創意力) 되짚어 보기

創意力은 뜻(意)을 창조(創造)하는 힘(力)입니다. 어떻게 하면 새로운 의미를 만들고 조작할 수 있을까요? 모방(模倣)은 창조(創造)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많은 경험(經驗)과 사고(思考)를 통해 이미 나온 생각들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학습(學習)에서 배우(學)는 단계가 첫 번째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가장 기초(基礎)가 되는 전제(前提)의 원칙(原則)과 원리들을 확인(確認)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습을 통하여 사회적인 약속(約束)들을 깊이 이해하게 되면 무엇이 보일까요? 사회적인 약속들의 원리(原理)를 깨닫게 됩니다. 그런 기본적(基本的)인 원리를 체득(體得)하고 활용(活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가 백번(百)의 날개(羽)짓을 통해 날아오르듯이 학습으로 익히(習)는 것이 두 번째 단계(段階)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끊임없는 반복을 통한 노력(努力)이 가장 필요(必要)합니다.
 세 번째는 학문(學問)의 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배우고 익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質問)을 해야 합니다. 바탕과 본연에 대한 물음은 학문의 출발점(出發點)입니다. ‘왜?’ 라는 호기심이 없다면 새로움을 찾아내지 못합니다. 이러한 호기심(好奇心)은 문화(文化)와 문명(文明)의 원동력(原動力)입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열린 마음입니다. 학습을 통해 체득한 것에 대한 고정관념(固定觀念)을 깨뜨리려는 적극적(積極的)인 도전정신(挑戰情神)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배움(學)이 약하면 생각할 꺼리가 없어 창조(創造)할 것이 없어집니다. 또, 익힘(習)이 부족하면 창조할 수 있는 힘(力)이 약 해집니다. 그리고 호기심이나 도전 정신이 없으면 뜻(意)을 세우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배우고 익혀며 질문하는 것, 이 세 가지는 창의력의 시작이며 마지막입니다.


생각한다는 것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이 문장의 생각은 여러 가지의 의미로 해석(解釋) 할 수 있지만 호기심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인간(人間)의 호기심은 인간과 다른 동물(動物)을 구별(區別) 짓는 가장 고차원적(高次元的)인 특징(特徵) 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생각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고 사육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인간은 호기심이 있으므로 존재감(存在感)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존재란 무엇입니까? 인간이 자신의 존재감과 정체성(正體性)을 형성(形成)한다는 것은 ‘나’에 대한 탐구(探究)에서 비롯됩니다.

 ‘나’란 무엇일까요? 신채호 선생은 ‘아와 비아의 투쟁(我와 非我의 鬪爭)’이 역사(歷史)라 하였습니다. 나와 내가 아닌 것의 구별과 나를 확장(擴張)하여 대아(大我)를 형성하는 것은 인간이 사회적(社會的)인 동물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람 사이에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사람의 삶이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나’ 는 ‘우리’ 라는 존재까지 확장되어 갑니다. 하지만 ‘나’와 ‘우리’는 동일한 존재는 아닙니다. 따라서 나의 창의적 사고는 우리로 확대되어 단순한 공상(空想)이 아닌 실존(實存)이 되어가야 합니다.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존재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도(定度)의 차이(差異)는 있지만 누구나 가진 호기심은 인간의 본능(本能)이며 생각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나는 살아가야 합니다. 고로, 생각해야 합니다.


✎ 창의력이 늘지 않아요?

 “수많은 창의력 교재들이 쏟아집니다. 너무나 많아서 선택하기조차 힘듭니다. 이런 교재들을 학습하여도 창의력이 욕심만큼 늘지 않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라는 질문을 듣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대답 해보겠습니다.

 ‘생각은 누가 합니까? 당신이 합니다. 당신의 무엇이 합니까? 두뇌가 합니다. 그러면 두뇌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생각의 작용을 일으킵니까? 그것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학습과 호기심에 대한 열정은 필요합니다. 그것이 넘치는데도 생각을 하기가 힘들다면 당신은 어느 것부터 생각의 실마리를 풀어갑니까? 생각에도 순서가 있냐고요? 너무 많은 생각들은 하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때로는 실타래를 가위로 끊어야 할 때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 생각은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 듯 풀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 그러면 생각을 어떤 순서로 해가야 합니까?” 라는 질문을 다시 하신다면 ‘상식의 삼간’이나 ‘육하원칙’같은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쓰는 생각의 기준(基準)들을 설명하고 함께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만으로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지 상상을 해보세요.


✎ 상식(常識)의 삼간(三間)으로 접근하기

삼간(三間)이란?

 삼간은 시간(時間)과 공간(空間) 그리고 인간(人間)을 말한다. 시(時)는 때이며 공(空)은 장소이고 인(人)은 사람이다. 이 세(三) 가지의 사이(間)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생각의 기준으로도 훌륭하다. 좌표로 설명한다면 시간은 종(縱)의 축으로 공간은 횡(橫)의 축으로 하며 인간을 원점(原點)에 두면 된다.

三間은 종합선물세트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을 통틀어 그런 사람은 없었다.’라고 한다면 ‘모든 경우를 다 보아도’ 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더욱이 손자병법(孫子兵法)에는 전쟁(戰爭)에서 이기려면 천시(天時)인 시간과 지리(地利)인 공간과 인화(人和)인 인간의 마음을 얻어야 전쟁에서 승리(勝利)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三間이 종합적(綜合的)인 사고의 틀에서 유용(有用)함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三間 ‘상대성원리’ 더 깊이 알기

 삼간은 추상적이며 너무나 일반적인 상위 개념이다. 삼간의 하위 개념이나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기준들을 찾아야 한다. 상대적(相對的)인 기준들에서 생각을 세분화(細分化)하여 생각의 얼개를 크게 확장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상대적인 기준이 있는 개념(槪念)들을 서로 조합(組合)해 가며 기준의 틀을 확장시켜보자. 다른 三間의 기준들과도 혼합(混合)해 보자.

❹ 時間 늘이기 : 고금, 선사와 역사, 과거 현재 미래, 연표, 연월일, 주관적과 객관적 시간

❺ 空間 늘이기 : 동서남북, 지구 국 도 시 군, 도시와 시골, 고저, 한 시간거리 정감거리

人間 늘이기 : 주관과 객관, 개인 사회 국가, 소수와 다수, 남여, 어른 청소년 아동
 
<옮긴글 블로그 스위스쮜리히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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