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 교육자료

영어에 관한 짧은 이야기

金 敬 峯 2007. 8. 3. 21:30
 
영어에 관한 짧은 이야기      
 
카레라이스가 뭐요?

어느 유학생이 레스토랑에서 카레라이스를 주문했다.
그랬더니 웨이터가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카레라이스가 뭐요?”하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카레라이스는 잘못된 표현! 이른바 ‘한국식 영어’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curry and rice였던 것이다.
영어를 할 때는 이러한 표현들에 조심해야 한다.
우리에게 무척 익숙하면서도 뜻밖에도 잘못된 표현이 많다.
이런 표현들을 아무리 유창한 발음으로 말해도 외국인들이
알아들을 수 없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볼까?

에어콘→ air-conditioner 볼펜→ ball point pen
트렁크→ suitcase 사인→ auto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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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학교

미국에서는 ‘담쟁이 학교’를 부러워한다. 담쟁이 학교가 뭐지?
바로 Ivy league를 말한다. Ivy란 담쟁이라는 뜻인데, 미국 동부의
유명한 대학들의 건물에 유난히 담쟁이가 많아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등
동부의 명문 대학을 가리킬 때 흔히 Ivy league라고 한다.
이 학교의학생들은 자부심이 강하며 공부에 열심인 것은 물론,
옷을 입는 데도 독특한 개성을 발휘해서,
이른바 Ivy league style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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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긴 편하군!
우리가 영화나 외국광고에서 길을 보면 XING이란 말을 볼 수 있다.
못 보던 단어인데 도대체 무슨 뜻이지? 알고 보면 crossing이란 말이다.
건널목이라는 뜻이다. 길고 번거로워서 줄였을 뿐이다. 
그 뿐인가. 통해서 간다는 thought는 thru로 줄여서 쓴다.
이 밖에도 수많은 이름들을 줄여서 쓴다.
날마다 신문에 오르내리는 단어 중에서도 이렇게 줄여서 쓰는
단어가 무척 많다.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전국 농구협회)→ NBA.
Central Intelligence Agency(중앙정보국) → CIA
Intelligence Quotient(지능지수) → IQ
Unidentified Flying Object(미확인 비행물체) →U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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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이 사는 도시?

미국 도시들의 이름엔 어떤 뜻이 있을까?
L.A.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줄임말인데,
‘천사들의 도시’라는 뜻을 갖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Saint Francisco)라는 뜻으로 “성 프란시스코”라는
종교 냄새가 물씬한 뜻을 갖고 있다.
워싱턴은? 미국 초대 대통령 Washington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 붙여졌다.
그럼 뉴욕은? 요크라는 귀족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그저 무심히 이름을 부르는 것보다 그 뜻까지 찬찬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공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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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어디 있지?

뉴욕(New York)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월스트리트’가 있다.
이 월스트리트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서 뉴욕 증권거래소,
체이스 맨하탄 은행...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이름이 왜 월스트리트일까?
월(wall)은 ‘벽’이라는 뜻인데 벽이 도대체 어디에 있지?
사실은 1653년 미국인들이 인디언들의 침입에 대비해 성벽을
세운 데서 생겨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렇듯 미국, 영국.... 등에는 재미난 이야기나 숨겨진 거리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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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말? 미국말?

우리는 ‘영어’라고 말한다. 물론 ‘영국말’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미국에서 쓰이는 표현을 더 많이 배우고 있다.
그런데 영국말과 미국말은 무엇이 다를까?
대부분은 비슷하지만 뜻밖에도 여러 가지가 다르다.
예를 들어 똑같은 과자라도 미국에서 크래커(cracker)라고 하는 것을, 영국에선 비스킷(biscuit)이라고 한다.
1층을 미국에서는 first floor(첫 번째 층)이라고 하는데,
영국에선 ground floor(땅에 있는 층)라고 부른다.
철도를 미국에서는 railroad라고 하는데, 영국에서는 railway라고 한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많은 것들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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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운전하고 싶다.

넓은 미국의 길들을 씽씽 달리고 싶은가?
그렇다면 mile을 잘 알아둬야 한다.
길거리의 표지판이 모조리 mile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불편한 mile를 왜 쓰느냐구?
단지 오래 내려온 관습일 뿐이다. 그리고 그들에겐 무척 익숙하다.
mile뿐 아니다. inch, pound, feet... 등도 우리에게는 낯선 것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날마다 편리하게 쓰고 있다. 참고로 다음 수치를 알아두라.
외국에 가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1 mile = 1.61km 1 inch = 2.54cm
1 pound = 453.6g 1feet = 30.4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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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을 깨라구요?

“Cut the grass, please.
어느 부인이 외국에 가서, 일하는 사람에게 잔디를 깎으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놀라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grass를 glass로 발음했던 것!
영어에서는 r과 l의 발음을 주의해야 한다.
엉뚱한 오해가 있을 수가 있기 때문!
다음 몇 가지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collect(모으다) - correct(올바른) flesh(육체) - fresh(신선한)
play(놀다) - pray(기도) flee(도망하다) - free(자유로운)
flute(플루트) - fruit(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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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도 감초가 있다.

미국에 가면 어떤 말을 많이 쓰는 게 좋을까?
아마 please와 thank you일 것이다.
이 둘은 약방의 감초처럼 쓰인다.
햄버거를 사고 싶다? “One hamburger, please.”하면 된다.
뉴욕 가는 차표를 사고 싶다?
“New York City, please.”라고 말하면 된다.
please없는 영어는 너무 딱딱하다.
어쩌면 please만 잘해도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수시로 “Thank you.”를 써 보라.
밝게 웃는 얼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please와 Thank you를 잘 쓰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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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 가고 싶어요

유럽에는 많은 인종이 사는 만큼 음식도 다양하다.
프랑스 음식, 중국 음식, 맥시코 음식.... 등 등
다양한 음식들이 경쟁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역시 스테이크를 들 수 있다.
넓은 초원을 가진 나라답게 스테이크의 값은 무척 싸고, 맛도 그만이다.
그런데 레스토랑에 갔을 때 알아 둬야 할 것!
반드시 웨이터나 웨이트리스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아야 한다.
아무 곳에나 마음대로 앉아서는 안된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식사 금액의 대략 15%정도를 팁(tip)으로 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에겐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이젠 ‘국제인’으로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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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한 잔 주세요

유럽인들은 콜라를 즐겨 마신다. 그런데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뜻밖에도 콜라 대신 코크(coke)라는 말이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코크가 뭐지? 코카콜라의 다른 이름이다. 그런데 많이 쓰이다 보니 그만 콜라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렸다. 이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자동차의 상표인 ‘지프’는 이런 차를 몽땅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선글라스 상표인 ‘라이방’도 보통명사처럼 쓰인다.
바지의 ‘지퍼’. 화장지 ‘크리넥스’. 복사기를 가리키는 ‘제록스’등도 원래는 각각 어느 한 회사만의 상표들인데 오늘날에는 마찬가지로 두루두루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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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는 비행기는?

공항에 가보라. 비행기 출발 예정표엔 KE, UA, BA, CX...등 들어보지 못한 낯선 이름들이 많이 있다. 알고 보면 이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항공사들의 이름을 줄인 말이다. 국제 항공 기구가 정한 두 글자의 영문 표기를 많이 쓰고 있을 뿐이다. 외국 여행을 할 때에는 물론 영어를 잘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몇 개의 예를 들어볼까.

KE = KOREAN AIRLINE UA = UNITED AIRLINE
BA = BRITISH AIRLINE CX = CATHAY 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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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은 대장장이셨다.

한때 Carpenters라는 가수들이 인기를 누렸다. 우리말로 하면?
‘목수들’이다. 서양엔 이런 ‘웃기는’ 이름들이 많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이름들이다. Taylor라는 이름을 들어 봤는가?
‘양복 만드는 사람’이란 이름이다. 조상이 무엇을 하셨는지 짐작할 수 있겠지? Baker라는 이름은? ‘빵 만드는 사람’이다. Blacksmith는 ‘대장장이’라는 이름이다. 그뿐 아니다. 아예 Cook(요리사)이라는 이름도 있다. 사장님도, 총장님도, 변호사님도 모두 대대로 물려받은 이런 이름을 쓰고 있다. 영어에는 이처럼 조상의 직업을 말해 주는 재미난 이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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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에도 ‘역사’가 있군

T셔츠, 가디간, 버튼다운 셔츠...
우리가 날마다 즐겨 입는 옷에도 알고 보면 ‘역사’가 있다.
1862년 영국의 기병대 병사들이 ‘폴로’라는 경기를 처음 시작했다.
그런데 말을 타고 하는 이 경기는 어찌나 격렬했던지 3분씩 쉴 때마다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결국 바람이 잘 통하며 편안한 옷이 필요했고
‘폴로 T셔츠가 탄생된 것이다.
폴로 경기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옷!
셔츠 깃 끝 부분에 단추가 알려 있는 버튼다운 셔츠이다.
폴로 경기 도중에 옷깃이 바람에 날려 눈을 가리는 것을 보고 깃을 단추에 고정시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셔츠는 훗날 하버드 대학 등 미국 아이비 리그의 대학생들이 가장 즐겨입는 옷이 되었다.
앞이 트여 입기 편한 ‘가디간’이란 옷을 아는가?
이 옷은 가디간 백작이 만들었다.
그는 크리미아 전쟁 때 부상병들이 스웨터를 벗기 어려워하는 것을 보고 생각 끝에 앞이 터진 스웨터, 즉 가디간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입는 옷 하나 하나에도 오랜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다.
영어를 배우면서 그들의 갖가지 문화도 함께 익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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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안에서 하는 축구?

미국에서 미식 축구(American football)의 인기는 대단하다.
축구는 원래 영국에서 만들어졌는데, 미국인들이 축구와 럭비를 섞어서
또 하나의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미식축구 선수들을 보라. 머리엔 단단한 헬멧을 쓰고 어깨에는 몸을 보호하는 거들을 잔뜩 넣고 걸어가는 것을 보면 좀 우스꽝스럽기조차 하다.
그런데 이 경기의 인기는 참으로 대단하다.
미식축구가 열리는 경기장이 사발그릇(bowl)을 닮았다고 해서 결승전을
흔히 슈퍼볼이라고 부르는데, 슈퍼볼이 열릴 때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전국에서 TV 중계를 보며 환호성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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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이나 바뀐 국기

미국 국기를 보라. 퍽 단순하고도 재미있다.
13개의 흰 줄과 붉은 줄이 그어져 있고, 한 쪽엔 50개의 별들이 들어 있다.
13개의 줄은 1777년. 처음 이 국기가 만들어졌을 때의 13개의 주를
나타낸다. 별의 숫자도 마찬가지 뜻으로 13개뿐이었다. 그런데 웬일인가.
주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던 것!
이에 따라 별의 숫자도 무려 26번이나 늘어났다.
국기가 자꾸 새로 만들어진 것은 물론이다.
결국 1960년에 이르러서야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별이 50개 들어 있는
국기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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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닮은 자유의 여신상?

미국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
그 중에서 자유의 여신상은 빼놓을 수 없다.
뉴욕에 있는 이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의 어느 유명한 조각가가
자기 어머니를 모델로 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 조각품은 1886년 미국의 독립 전쟁 승리를 기념하여 프랑스가
미국에 기증했다.
자유의 여신상 못지 않게 유명한 또 하나의 조각물!
바로 거대한 산에 새겨져 있는 위대한 인물 4명의 얼굴 모습이다.
워싱턴, 제퍼슨, 링컨, 루즈벨트 등의 얼굴을 바라보라.
누구라도 큰 꿈을 갖게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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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술술 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할 수 이을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물론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영어 신문을 보라. 단어를 많이 외우라. 영어 방송을 들으라...
그런데 뜻밖에도 매우 쉬운 방법 하나가 있다.
영어 학자들도 강력히 권하는 방법이다.
바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외국인을 만나도 겁을 먹지 말라.
“나는 영어를 쓰지 않는 나라 사람일 뿐...”이라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행동하라. 자신있게 부딪쳐 보라. 처음엔 좀 답답할지 몰라도 실수가
쌓이면서 실력도 늘기 마련이다.
미국인들은 실제로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른바 Broken English
(엉터리 영어)에 익숙해 있다.
나만 영어에 서투르지 않을까 해서 염려할 필요는 없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야말로 ‘빨리 영어를 잘할 수'있는 지름길이다.

 

(옮긴글 블로그> 스위스쮜리히대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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