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 교육자료

공부 잘 하는 방법-공부의 3요소

金 敬 峯 2007. 8. 5. 08:53
 

# 공부의 3가지 단계

공부에는 3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는 이해, 둘째는 기억, 셋째는 적용이다. 이를 공부의 3요소라 한다. 또한 이 세 가지를 잘하기 위해서는 정리를 잘해야 한다.

정리는 이 셋을 연결시키는 바탕이 된다. 따라서 정리는 쉽게 이해하고, 빨리 기억하며, 정확히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정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3장 ‘거미줄식 노트기법’에서 다루기로 한다.


공부의 1단계는 이해(理解)이다.

교과서만 보고도 그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다면 굳이 선생님이 필요 없을 것이다. 학교수업을 받고도 그 내용을 다 알지 못하고, 학원을 다니거나 개인 교습을 받는 것은 공부를 제대로 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공부는 학생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지 학교나 학원의 선생님이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교과서만 보고도 100% 이해하는 것이다. 어떤 내용을 100% 이해하게 되면 그에 대한 기억은 50% 이상 저절로 이루어진다. 어떻게 교과서만으로 그 내용을 100% 이해할 수 있겠는가? 물론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사실은 그 이상도 가능하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부득이 내 경험을 이야기하겠다.

나는 아내와 함께 자격시험 공부를 하였는데, 하루는 내가 먼저 공부하고, 그 다음 날은 공부한 것을 아내에게 가르치는 식으로 공부하였다. 과목 중에는 회계원리도 있었는데, 회계원리에는 계산문제가 많이 나온다.

책에 나오는 풀이 방법은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답이 나온다. 2단계는 보통이고, 3단계를 거쳐야 답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나는 거의 모든 문제를 1단계로 풀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다. 그것은 내가 문제와 그 풀이과정을 100% 이해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당신이 공부의 법칙을 완벽하게 터득한다면 교사의 설명을 듣지 않고 책만 보아도 그 내용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자가 현재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라면 이는 너무 어려운 도전일 것이다.)

따지고 보면 교사의 설명이란 것도 대단한 것은 아니다. 결국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끔 조금 도움을 주는 것일 뿐이다. 공부를 잘하려면 교사의 역할과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여야 한다. 교사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 그는 당신이 모르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일 뿐이다. 그 다음 기억하고, 적용하는 것은 당신 스스로 해야만 한다.

어떤 과목을 배우기 전에 예습을 하는 것은 수업시간에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다. 그러므로 예습에서 중요한 것은 수업 중에 꼭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잘 정리해 두는 일이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그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공부의 2단계는 기억(記憶)이다.

새로운 지식을 이해하였으면, 이제는 그것을 머리 속에 새겨야 한다. 이를 기억이라 한다. 아무리 많은 것을 배우더라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운 것을 기억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기억은 오직 복습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따라서 복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학습의 성과가 결정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복습은 학생 각자가 혼자 해야만 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일이기도 하다. 많은 학생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에서 배우고, 학원에서 배우고, 집에 돌아와서는 사이버 강좌를 통하여 끊임없이 배운다. 그런데도 그 성적은 그리 신통치 못한 경우가 많다. 그것은 배운 것을 복습하는 과정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강의를 듣는 목적은 모르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일단 이해한 내용은 복습을 통하여 머리 속에 집어넣어야 한다. 이미 이해한 것을 두 번 세 번 배우는 것은 시간의 낭비일 뿐이다. 제대로 준비한다면 배우는 것은 한번으로 충분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배우는 것은 이해를 위하여, 복습은 기억을 위하여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배우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복습하는 시간, 즉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은 더욱 중요하다.


공부의 3단계는 적용(適用)이다.

적용이란 문제해결 능력을 말한다. 이는 공부의 완성이다. 적용능력은 시험성적으로 나타난다.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단순히 관련 지식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언제든지 문제가 주어지면 곧장 그에 맞는 지식이 튀어나올 수 있도록 기억하여야 한다. 이른바 즉문즉답(卽問卽答)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습할 때는 항상 <즉문즉답>을 목표로 하라. 무슨 과목이든 즉문즉답을 할 수 있도록 복습한다면 틀림없이 우등생이 될 것이다.

공부는 이해하고, 기억하고, 적용하는 것의 연속이다. 이 3가지가 공부의 전부이다.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공부의 성적이 결정된다.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공부도 순서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먼저 이해하라. 다음은 이해한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기억한 것을 적용하도록 하라.

 

(출처 : 블로그> 스위스쮜리히대학원  친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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