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야화

음주후 먹는 음식

金 敬 峯 2007. 8. 6. 14:09

 # 음주후 먹는 음식

 

음주 후 차 한잔, 콩팥손상과 지방간 자극

의 테오필린이라는 성분이 내는 강력한 이뇨작용으로 알코올이 모두 분해되기 전에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 상태로 콩팥을 자극하기 때문에 음주 후 차를 마시는 것은……
술 마시고 차 한잔, 콩팥 손상 위험
음주 후 차를 마시면 콩팥이 손상되며, 따라서 음주 후에 차를 마시는 것은 될수록 삼가야 한다고 합니다. (월간 잡지 '조국' 2006년 3월호 건강상식 中)

이 잡지는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난 후 차를 마시면 술이 깨고 소화도 잘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차는 숙취해소에 있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긴 하지만 인체에는 해롭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 속에 함유되어 있고 진한 차일수록 많은 테오필린(theophyllin, 차의 알칼로이드 성분)이라는 물질의 작용에 의해 알코올의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되지 않은 채 콩팥으로 들어가게 되어 콩팥을 손상시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테오필린의 강력한 이뇨 작용에 의해 알코올 분해 물질로 숙취의 원인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너무 일찍 신장에 도착하게 되어 신장을 자극한다는 것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 초산을 거쳐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됩니다.

한편으로는 간에서 만들어진 아세트일데히드는 간을 비롯하여 뇌, 폐, 신장 등 전신에 골고루 퍼지며 신장에만 해로울 염려는 없으며, 술을 마실 때 수분이 많은 차로 희석하는 것은 몸에 해로울 것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술과 차 한잔, 지방간 위험 높일 수도
차에 많은 탄닌은 위장운동 자극과 식욕 촉진, 피부노화 방지 등 좋은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반대로 장의 운동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변비가 생기고 유독물질이 간에 부담을 주는 독해작용을 일으켜 지방간이 형성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음주 후 주로 뭐하나?
1999년 통계청의 음주와 (주된)건강관리방법 조사 결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이외에는 운동과 식사조절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음주 후 운동은 오히려 인체에 부담을 주어 피로를 가중시킴에도 불구하고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숙취해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음주 후
건강관리방법
20세
이상인구
아무것도
하지 않음
운동
식사조절
목욕,
사우나
담배,
술 절제
보약(영양제)
복용
기타
전국
100
44.2
21.8
15.8
8.1
4.9
4.8
0.4

음주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당한 음주이겠지만 숙취해소를 위한 알코올 희석을 생각한다면 술을 먹는 중이던 술을 먹고 나서든 깨끗한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알코올이 분해될 때 수분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상식으로 음주 시 수분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음주 후에는 에너지 내는 꿀물, 식혜 좋아

녹차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며, 위장 질환시 커피와 함께 금기 음식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카페인 음료는 알코올을 인체에 그대로 둔 채 소변을 통해 수분만 빠져나가도록 하고, 알코올의 흡수를 촉진시킵니다.

음주시에는 소변을 통해 많은 전해질이 빠져나가므로 전해질이 많은 과일주스나 스포츠 이온 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되는데, 이 잡지에서도 술을 마시고 난 후 특히 진한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하며, 음주 후에는 과일 또는 과일즙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숙취로 머리가 아프고 몸이 피로할 때 당분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되고 뇌의 에너지 공급원으로도 활용되어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꿀물이나 식혜, 각종 과일주스가 도움이 됩니다.

꿀물
꿀은 소화, 분해의 과정 없이 곧장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하며, 그 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먼저 물을 준비할 때는 팔팔 끓인 물보다는 섭씨 65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꿀을 타는 것이 좋습니다. 꿀과 물의 비율은 7:3 정도로 합니다.

식혜
식혜는 섬유질이 많고, 위장의 소화를 돕는 효소가 있어 예부터 식후 답답해진 속을 풀기 위해 식후 소화제로 먹었다고도 합니다.

[재료] 멥쌀 4컵, 엿기름 가루 3컵, 물 13컵, 설탕 3컵, 잣 4큰 술
1. 깨끗이 씻은 쌀을 물에 담가 불려 물기를 제거한 후 찜통에 쪄 낸다.
2. 엿기름 가루는 따뜻한 물에 풀어 우려내 체에 건더기를 걸러 낸다.
3. 체에 거른 물은 그대로 두어 앙금을 가라앉힌 다음 윗물만 따로 둔다.
4. 쪄 낸 쌀은 맑은 엿기름 물에 섞어 50-60도 정도에 5시간쯤 둔 다음 밥알이 떠오르면 체에 받쳐 건져내 찬물에 헹구어 물에 담가 보관한다.
5. 밥알을 건지고 남은 물을 냄비에 담고 설탕을 넣어 단맛을 맞추고 끓여 식혀 밥알과 함께 낸다.

(블로그>스위스쮜리히대학원 -마드리드대학원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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