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교육자료

칭찬과 격려로 크는 아이들

金 敬 峯 2008. 11. 4. 06:35

칭찬과 격려로 크는 아이들

 

"여기 모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내게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첫째는 17살이고 둘째는 14살입니다.

오늘 아침 여기에 오기 전에 나는 아내에게 전화해서 그 녀석들 방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했습니다.

그 녀석들의 방은 몇 년 동안 정말 폭탄 맞은 것 같았습니다.

아내와 내가 아무리 해도 나아지지 않더군요.

 

강사님은 내게 애들 방 중 하나라도 깨끗해지면 야단스럽게 치켜세우라는 과제를 주었습니다.

칭찬할 만큼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데도 사실 시간이 좀 걸렸죠.

어쨌든 며칠 전에 드디어 둘째가 방을 조금 치웠습니다.

그날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 둘째의 방에 들어가서

 '와, 이것 좀 봐. 침대 위에 널려 있던 옷을 다 치웠네. 그리고 여기도!

세상에... 이쪽 구석이 전보다 훨씬 깨끗해졌잖아!'

그날 밤 그 녀석 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내가 소상히 얘기해 주었습니다.

둘재가 커다란 쓰레기봉투를 갖다놓고 오래된 피자 상자 같은 것들을 치우고 있다는 겁니다.

강사님이 가르쳐준 대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칭찬했더니,

그때마다 녀석은 점점 더 방을 깨끗하게 정돈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녀석 방이 아주 깔끔해진 건 아니지만, 몇 년 동안 보아온 것 중에 가장 깨끗한 건 사실입니다."

 

이사는 강사를 한번 쳐다보고는 다시 팀장들을 둘러보면서 말을 이어갔다.

 

"지금 말한 것처럼 둘째아이의 방은 훨씬 나아졌지만 첫째의 방은 그리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방을 치우게 하려면

잘한 것은 칭찬하고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주 조심스럽게 저적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 동안 내가 너무 비판적이었던 것이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들의 방에서 내가 목격한 변화는 우리가 직원들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모두 잘한 것에 대해서는 강조하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는 여기까지 입니다."

 

 

-리처드 윌리엄스, '사람을 움직이는 힘 : 피드백 이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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