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 구상 |
꽃자리 - 구상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
기도 - 구상 땅이 꺼지는 이 요란 속에서도 언제나 당신의 속사귐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내 눈을 스쳐가는 허깨비와 무지개가 당신 빛으로 스러지게 하옵소서. 부끄러운 이 알몸을 가리울 풀잎 하나 주옵소서. 나의 노래는 당신의 사랑입니다. 당신의 이름이 내 혀를 닳게 하옵소서. 이제 다가오는 불 장마 속에서 ‘노아’의 배를 타게 하옵소서. 그러나 저기 꽃잎 모양 스러져 가는 어린양들과 한 가지로 있게 하옵소서. |
이 름 : 구상 (구상준)
출 생 : 1919년 9월 16일
사 망 : 2004년 5월 11일
출신지 : 서울특별시
직 업 : 시인
학 력 : 니혼대학교
가 족 : 딸 소설가 구자명
데 뷔 : 1946년 동인지 시집 응향(凝香) 시 '밤', '여명도(黎明圖)' 발표
경 력 : 1999년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
1998년 흥사단 명예단우
수 상 : 1993년 제38회 대한민국 예술원상
1957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
대표작 : 발길에 채인 돌멩이와 어리석은 사나이, 유언, 사랑을 지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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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재영의 詩와 낭송 | 글쓴이 : 애니 이재영 원글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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