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주왕산

金 敬 峯 2010. 1. 29. 23:33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일대에 솟아있는 높이 720m의 주왕산!
주왕산(周王山)dms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것 같다하여
옛날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하였습니다.
주왕산은 신라말부터 주왕이 은거하였던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라는 사람으로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옛이름) 까지 쫓기어 왔습니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
(마장군 형제들) 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습니다.
주왕산의 특징은 산 이름을 주왕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주왕산은 주왕과 관련된 전설의 산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중에 하나입니다.
주왕산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천년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한 사찰과 아름다운 계곡, 폭포와 굴이 있으며, 주왕산(720m),
가메봉(882m) 등의 산봉우리가 있습니다. 또한 공원내에 달기약수터와 아름다운 주산저수지(主山地)가 있습니다.

 청송읍 월외리에 위치하고 있어 월외폭포 라고도 부르며 달기 약수탕에서 월외계곡을따라 약3Km 거술러 올라가면 나온다.
폭포의 높이는 11m, 폭포밑의 용소(龍沼)의 깊이는 옛 전설에 의하면 명주꾸리를 다풀어도 하상에 닿지 않을 만큼 깊었다고
하며 이곳에는 용이 등천했다고 한다. 그 말이 신화에 불과 할지라도 정녕 이곳의 자연경관은 그럴듯하게 준엄하면서도 아름
다워서 용이 란 존재가 살았을 만도 하다. 만추의 하늘과 같은 용소의 푸른 물결에 이어 2km에 이르는 계곡주위는 진귀한
암석과 수림에 싸여 항시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는다.
주왕산 제1폭포의 오묘한 천연의 미가 여성적이라면 달기폭포는 남성적인 늠름한 기상이라 하겠다. 폭포어귀에 접어들면 폭포
너머로 바라보이는 태행산(太行山)마루의 뜬구름이 잡힐 것만 같은 정경에 나도 모르게 대자연 속에 끌려든다.
폭포 넘어약 1.5km지점인 월외2리에 이르는 계곡가에는 깨끗한 반석 이 깔려있어 야유를 하기에는 안성마춤이며 친구들과
어울려 목청껏 노래를 불러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고 다만 산울림만 있을 뿐이다.

 

 약4km의 빼어난 절경과 맑은 물, 그리고 빽빽한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신성계곡은 하절기 가족단위의 피서지로서, 직장인들의
단체 회합장소로서 더없이 좋은 곳이다.
신성계곡에서 고와리 백석탄에 이르는 3km의 계곡 전체가 청송8경의 1경으로 지정되어 있다.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계곡에 있는 백석탄(白石灘)은 어떻게 보면 그곳에 어울리지 않는 것같은 정교한 예술조각의 유려함을
갖추고 있다. 마치 옥 같은 여울속에 알프스 흰 산맥의 일부를 잘라서 갖다 놓은 것 같은 눈빛 연봉은 방호정 맑은 물에서 목욕을
했다는 선녀의 옷자락 같이도 보인다. 그모습이 얼마나 신비하고 아름다운지 그 위에 드러누워 먼 하늘을 쳐다보면 세상만사
구름가듯 느껴져 누구나 무아지경에 이르게 된다.
만일 이 백석탄이 주왕산 가까운 곳에 위치 했더라면, 주왕산은 분명히 금강산 다음가는 명승지로 되었을 것이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경주사람 송탄 김한룡(松灘 金漢龍)이 조선 인조때 고와마을을 개척하여 시냇물이 맑고 너무나 아름다워서
고계(高溪)라 칭한 바 있고, 선조 26년(1593)에는 고두곡(高斗谷)이란 장수가 왜군(倭軍)에게 부하를 잃고 백석탄을 지나다가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워 한동안 이 곳에서 마음의 상처를 달랜 후로 고와동이라 개칭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또한 백석탄 계곡 언덕위에는 장군대가 있는데, 김한룡이 조선 인조때 이곳에 우거할 시 병자호란 당시 순절한 그의 부친인 대양김몽화(金夢和) 장수의 갑옷과 투구를 이곳에 묻었으므로 후인들이 그곳을 장군대로 부르고 있다.
조어대(釣魚臺)밑으로는 가사연(歌詞淵)이 있어 옛 시인들이 이곳에서 고기를 낚으면서 산자수명함을 노래했다고 하며, 백석탄을 팔경(八景)으로 낮추어 영탄한 한시(漢詩)는 지금도 애송되고 있는 바, 그 한시는 다음과 같다.

금강비폭(金剛飛瀑) 부석징담(浮石澄潭) 청탄세이(淸灘洗耳) 필봉구숙(筆峰鷗宿)
자하동천(紫霞洞天) 금화석실(金華石室) 장군석단(將軍石壇) 화전접무(花田蝶舞)

이처럼 백석탄은 우리 강산에서는 보기드문 오묘한 조화를 이룬 조물주의 걸작품이다.

 

청송읍소재지 용전천상에 솟아오른 듯한 높이 20여미터의 단애로 절벽아래의 물이 깊고 맑아 보기만 하여도 서늘하다.
어떤 아낙네가 이른아침 빨래하러 왔다가 막 승천하려는 용을 목격하고 비명을 지르자 승천하지 못한 용이 바위로 굳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속칭 잣밭골은 내룡리에서 동쪽 2km 지점에 있다.
골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인적이 드물고 산새만이 한가히 지저귀는 곳으로, 잣밭골 입구에 웅덩이가 있는데 한여름철 섭씨
32도 이상만 되면 돌에 얼음이 끼고 32도 이하가 되면 얼음이 녹아 버린다.
이상한 것은 기온이 올라 갈수록 얼음이 두껍게 언다는 것으로, 이는 자연의 신비한 조화일 것이다. 이 산 주변은 마치 석빙고
속에 있는 것처럼 겨울옷을 입고 있어도 더운줄 모르며, 이끼낀 바위를 감싸고 흘러내리는 청산 옥계수에 손을 담그면 마치
얼음같이 차다.
약수탕 주왕산 관광객들이 간혹 이곳에 와서 야영을 즐기는데, 소백산맥 줄기에 이어진 만악천봉 구비구비는 기암괴석의 절벽을
이루었고 혹은 다정스런 능선을 이루기도 하여 이루 말로 표현을 다할 수 없는 경관인데도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찾는
사람이 드문 형편이다.
또한 이 석빙고 바로 밑에 절벽이 있는데, 이 절벽 이름을 『원자바위』라고 한다.
옛날 어느 원님이 말을 타고 항리(項里) 순시차 절벽을 넘다가 말과 함께 절벽 밑으로 떨어져서 원자바위라고 이름지었다 한다.

 

버드나무와 구름, 안개와 바람, 단풍과 신비를 담아 흔들리는 못! 주산지

 

 주산지의 사계

 가을, 단풍이 물들면 용이 승천한다는 주왕산 별바위가 왼편에서 지켜보고 있고, 파란 하늘과 울창한 숲의 주산지 경치는 그야말로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의 유일한 창조물이 아닐까 합니다.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붕어의 퍼드덕거림과 산 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버들나무를 쓸어내리는 소리는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 평화로움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주산지에 있노라면 세상살이는
잠시 잊히고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 드는가 봅니다.

 


하늘아래 별천지 절골계곡

 

원시적인 비경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절골계곡

 

 

출처 : ♡연꽃사랑♡  |  글쓴이 : ~연딩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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