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머의 생명은 타이밍과 상황파악이다. 그러므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상황판단의 귀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상황판단을 못하면 유머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상황에 맞는 유머야말로 윤활유요 리더십이며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런 유머를 통한 설득작전을 상황별로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 화장실에서 대부분의 화장실에 가보면 소변 흘린 흔적으로 불쾌감을 안겨준다. 문제는 어떤 공중화장실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 청소하고 관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일임에 틀림없다. 일부 공중화장실에서는 가위를 그려놓은 섬뜩한 그림을 볼 수도 있다. 강압적으로 명령하듯이 “흘리지 마시오” 혹은 “한 발 더 다가서시오” 등의 문구보다는 이런 유머를 통한 설득이 효과적일 것이다. ● 식당에서 요즘 식당에서는 어느 곳이나 ‘금연’이라는 문구를 보게 된다. 당연히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겠지만 즐거운 자리에서 명령을 받는 듯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어느 식당에 들어갔더니 이런 문구가 붙어 있었다. ● 부부싸움 다음날 부부가 다투고 난 다음날 아침은 왠지 어색하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을 하자니 쑥스럽기도 하고 그냥 침묵으로 넘겨버리자니 더 어색해져 가는 것만 같아 점점 고민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다. 만약 당신이 남편이라면 이렇게 말해보라. ● 회의에 지각할 때 회의에 지각하면 대개 민망하고 자신감을 잃으며 발언할 용기마저 나질 않는다. 하지만 이를 유머 있게 치고 나가면 시간 약속을 못 지킨다는 오해도 떨쳐버리고 오히려 분위기를 리드해나갈 수 있다. ● 자녀와의 대화 갈수록 아들의 성적이 떨어져 고민하는 아빠가 있다. 아무리 공부하라 말해도 달라지질 않는다. 그렇다고 매일 잔소리할 수도 없고 아빠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 가게에서 죽은 생선을 팔면서 대개 상인들은 싱싱하다고 소리친다. 만약 당신이 이때 상인이고 어떤 손님이 왜 죽은 생선을 싱싱하다며 속이느냐고 따진다면 이렇게 응수하라. ● 설교시간에 요즘은 목사나 신부들도 유머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 병원에서 의사만 알아들을 수 있는 전문용어를 일방적으로 듣던 시대도 지나가는 느낌이다. 특히 발 빠른 의사들은 유머화법을 구사하여 환자의 심리치료에 앞장서고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이처럼 유머는 상황에 맞는 자리에서 날려야 효과적이다. 유머는 관계를 개선하고 공감지수를 높이며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그저 웃는 것만이 유머의 가치는 아니다. 상황과 타이밍이 어울리면 유머의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다. | |||
기사: 임붕영 한국유머경영학회장 (boongyoung@hanmail.net) [이코노미플러스] |
'웃음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학생 답안지 (0) | 2014.03.16 |
---|---|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0) | 2011.07.18 |
뭐라고 말했을까요. (0) | 2011.06.13 |
윈스턴 처칠 경의 뛰어난 유머 (0) | 2010.10.07 |
유머편지 (0) | 201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