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다스리기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즈 칸이 되었다

金 敬 峯 2013. 5. 24. 21:16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내가 살던 땅에는 시든 나무에서 비린내만 났다.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만 10만명,

백성은 어린애와 노인까지 합쳐 200만명도 되지 않았다.

내가 세계를 정복하는 데 동원한 몽골 병사는

적들의 100분의 1,200분의 1에 불과했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었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즈 칸이 되었다.


  <칭기즈 칸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