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가곡

베토벤 /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arr, Cello)

金 敬 峯 2013. 12. 28. 11:13

 

 
  베토벤.   2개의 로망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Romance NO.1 & NO.2
Romance No.2 in F major, op.50
 Romance No.1 in G major, Op.40
Daniel Muller-Schott. cello The Australian Chamber Orchestra
Rec : The Nimbus concerto Hall, Monmouthshire. 10/2001
 
베토벤. 2개의 로망스
베토벤은 독주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를 두 곡 작곡했다. 이 두 작품은 그의 작품 중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그가 이런식의 협주적 소품을 이 곡들외에는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협주곡을 제외하면 이 두 곡외에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론도 B♭장조, WeO6(1795년경)]이 있을 뿐이다.

이 두 작품에서 베토벤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d단조, K.466과 세레나데 13번, K.525 '아이네 나하트 뮤지크'의 로망스 악장을 모델로 삼았다. 모차르트의 작품에서처럼 주제를 제시한 뒤에 이어 단조로 전조되어 주제를 변형시키고 주제가 반복되며, 마지막 코다로 마무리 되는 전형적인 론도형식의 작품으로, 온화한 분위의 서정적인 선율미가 돋보이는 곡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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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 제1번 G장조, Op.40 - 작곡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1802년경에는 완성되었다. 1802년 10월 18일에 카를이 브라이트코프 & 허르텔 사에 보낸 편지에 이 두 곡의 출판 의뢰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1800년경에 작곡되었다. 자필 악보는 본의 베토벤 하우스에 보존되어 있다. 초판 악보는 1803년 12월 호프마이스터 & 큐넬(라이프치히)에서 출판되었다.
작품40의 1번 로망스는 2번 로망스와는 성격이 다르다. 그것은 주제의 구조에서 나타나는데, 2번 로망스가 다분히 선율적인데 비해 작품40의 1번 로망스는 한층 화성적이며 내면성을 띠고 있다. 악기 편성은 독주 바이올린 외에 플루트와 오보에2, 바순2, 호른2로 구성되며, 소편성의 오케스트라 반주에 의한 긴밀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 곡의 형식은 A-B-A-C-A-코다로 구성되는 전형적인 론도형식이다.
로망스 제2번 F장조, Op.50 - 1번 로망스에 비해 선율미가 풍부하며 아름답다. 베토벤은 바이올린 소나타 쟝르에서도 F장조를 사용하여 밝고 선율적인 곡을 쓰고있다. 또한 F장조는 전원 교향곡의 조성으로 목가적인 정서을 지니며, 병행단조인 f단조로는 '열정'을 비롯한 명작들이 있으며 베토벤의 내적 활동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준다. 1798년에 완성되었으며, 자필악보는 워싱턴 국회 도서관에 보존되어 있다. 초판은 1805년 5월 미술공예사(빈)에서 출판되었다. 악기편성도 1번 로망스와 같다. 형태도 A-B-A-C-A-코다로 이루어지며 1번 G장조의 로망스와 거의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