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ing Method

창의력을 키워주는 독후활동 10가지

金 敬 峯 2007. 7. 15. 21:38
창의력을 길러 주는 독후활동 10가지
1. 독서내용을 되새겨 반성의 글 써보기
독서의 장점은 많지만 그중에서 옳게 사는 방법, 지혜로운 삶의 모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나서 강하게 받은 깨달음이나 교훈을 가려내고 자신이 겪은 경험 속에서 어리석게 행동한 것을 표현하면서 반성의 내용을 논리에 맞게 정리해 본다.
2. 비슷한 작품을 찾아 비교 분석
읽은 책과 주제나 소재, 내용전개나 구성이 비슷한 작품을 선정해 두 작품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비교 분석해본다. 같은 소재나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야기의 주제나 관점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선정해 두 작품을 비교함으로써 자신이 쓰고자 하는 책에 대한 생각을 표출한다. 또한 성격이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르게 사는 다른 책의 주인공을 이입시켜 작품의 특징이나 훌륭함도 표현해 본다. 우리 전래동화 속의 자린고비와 서양동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주인공 스크루지 영감을 비교하는 등, 책을 많이 읽는 어린이일수록 재미있는 소재가 많아서 창의적인 독후감을 쓸 수 있을 것이다.
3. 의문이 남는 문제를 독후감 소재로
책을 읽고 나면 배울 점도 많지만 의문도 많이 생긴다. 세상일에는 정확한 해답이 없는 것들이 많다. 많은 작가들은 이처럼 정답이 없는 인간에 대한 문제를 던진다. 책을 읽고난 뒤의 느낌엔 잘 이해되지 않는 점까지도 포함돼야 한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의문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듯, 의문점에 대한 질문은 곧 한 권의 책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의문점을 소재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써 나간다면 창의적인 독후감이 될 것이다.
4. 주인공과 닮은꼴 주변에서 찾아보기
책 속의 주인공은 대개 뚜렷한 개성을 갖거나 특수한 환경 속에서 자란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주위에 주인공과 같은 인물이 있는지 생각해본 후 책을 통해 주인공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게 되었다면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도 이해하는 마음으로 행동하고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적는 것도 독후감의 한 방법이다. 또한 그 책을 읽기 전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적고 앞으로의 결심을 쓰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5. 재판관이 돼 인물행동에 판결 내려보기
책 중에는 어떤 일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벌이는 사건이 중심이 되는 것이 있다. 그 사건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은 각기 다르게 마련이다. 이런 책에 대한 독후감은 재판관이 되어 등장인물들 각각에 대하여 재판을 해보는 것도 창의적인 독후감 쓰기가 된다. 먼저 사건의 전말을 소개하고 사건에 연관된 등장인물들의 입장과 행동에 대해 옳고 그릇됨을 판단하여 정리해 나간다. 재판관이 된 것처럼 판결에 대한 이유를 분명하고도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

6. 카피라이터처럼 책 광고 만들기
책 광고를 만들다 보면 창의력이 쑥쑥 자라고 또 읽은 책의 내용을 보다 함축적으로 요약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또한 창의적인 디자인 솜씨도 함께 발휘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게 된다. 광고 문안에는 읽은 책의 가장 중심이 되는 내용을 찾아서 한눈에 띄도록 기억에 오래 남고, 또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야 한다. 광고 문안을 짜내는 카피라이터(copywriter)는 전문 직종인데, 어렸을 때부터 이런 감각훈련도 필요하다고 보겠다. 책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책을 광고하고자 하는 이유를 알아야겠고 광고 문안 작성하는 데 있어서 제목을 상징할 수 있는 헤드라인을 떠올리고 내용 요약문, 즉 보디카피도 만들어 보도록 한다. 그에 곁들여 책을 만들어 보는 훈련을 해 보는 것도 좋겠다.
7. 기자가 돼 인터뷰 기사 써보기
인터뷰 기사는 화제가 된 인물(주인공)을 직접 만나서 그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 궁금증을 물어보고 나서 쓴 글을 말한다. 기자들이 인터뷰 기사를 쓸 때는 자신이 알고 싶은 것보다는 책을 읽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을 많이 질문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학생들이 독자와 기자가 되어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상상 속에서 대답한 내용을 재미있게 정리해 보게 한다. 기사문을 쓸 때는 육하원칙에 맞춰 써 보도록 해야 한다.
8. 생각 그물을 짜서 표현해보기
단순히 책을 읽고 난 후 글을 쓴다면 사고의 한계 때문에 서술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생각 그물’을 거치면 내면화할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생각 그물은 컴퓨터를 이용해 자신의 생각대로 보다 자유롭게 그릴 수 있으며, 번거로움이나 시간적인 소모 없이 신속하게 표현할 수 있어 편리하다. 초등학생에게는 창의력·상상력·논리력·기억력 증대에 큰 영향을 준다. 독서에서 마인드 맵을 활용하는 방법과 같은 이치다.
9. 독서 토의 기록장 만들어 활용
독서 토의 기록장을 만들어 잘 활용하면 독서 토의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독서 토의 기록장은 책이름, 토의 주제, 토의한 날짜와 장소, 같이 토의한 친구, 친구들의 생각을 넣도록 꾸민다. 독서 토의를 하면서 중요한 내용, 좋은 의견을 메모하도록 하면 말하기·듣기·요약하기 능력이 크게 자란다. 이야기하는 것을 모두 적을 수는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 속 알맹이가 되는 요지, 기억하기 힘든 낯선 용어나 이름을 간단히 적으면 된다.
10. 주인공 캐릭터 그리기 등 미술활동
그리기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다. 만화 속의 인물들을 모방하기도 하고, 그들의 이상향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좋아하는 독서 주인공 캐릭터 그리기를 독후감 대신 인정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독서 감상화, 독서 상상화, 독서 협동화 그리기는 물론 색종이 접기, 신문 잡지 찢어 붙이기 등을 통해 독후 꾸미기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 초등학생들이 서울시내 한 대형 서점 어린이 코너에서 독서삼매에 빠진 모습. 책 속의 내용과 자신을 둘러싼 실제 세상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출처;empas 밝은 소녀>

    

 

 
 

'Teaching Meth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육학 용어  (0) 2007.08.11
영어 학습 빙법론  (0) 2007.08.03
책 한 권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독서법  (0) 2007.08.03
색채에 의한 감정/이미지  (0) 2007.07.11
유태인의 자녀 교육법  (0) 200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