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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틀리는 띄어쓰기(2)...苾奉이재순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쓴다.
낱말 뒤에 붙어서 어떤 뜻을 더해주거나 말과 말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낱말을 ‘조사’라고 한다. 조사는 혼자서는 뜻을 나타내지 못 하고 앞말에 붙었을 때야 비로소 그 뜻이 분명해지므로 띄어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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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으로, 서울에서, 처음부터, 꽃이나마, 꽃이다, 죽조차
꽃처럼, 어디까지나, 거기도, 멀리는, 웃고만, 예쁘게도, “아니다.”라고, 깨끗도 하다.
(1) 조사가 둘 이상 겹쳐질 때도 앞말에 붙여 쓴다
→ 집에서처럼, 학교에서만이라도, 여기서부터입니다, 어디까지입니까
(2) 만큼
① 체언 뒤에 와서 그와 거의 같은 정도, 양을 나타낼 때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 너만큼은
② 체언 뒤에서 원인이나 까닭을 나타내는 ‘이니만큼’은 조사 ‘이니’와 ‘만큼’이 이어진 것이므로 붙여 쓴다 → 네 생각이니만큼
③ 용언의 관형형 어미 ‘-ㄴ, -ㄹ’ 뒤에 올 때에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 싫증이 날 만큼
④ ‘이만큼, 저만큼, 그만큼, 요만큼’은 부사로 보고 붙여 쓴다.
(3) ‘밖에’
① ‘그것뿐’의 뜻을 나타내는 ‘밖에’는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 나는 동생이 하나밖에 없다.
② ‘바깥’의 뜻을 가진 ‘밖에’는 띄어 쓴다. → 시끄러우니 밖에 나가놀아라.
③ ‘이것 말고도 또’의 뜻을 가진 ‘밖에’는 부사이므로 띄어 쓴다. → 그 밖에도
(4) ‘대로’
① 체언 뒤에서 ‘그 모양과 같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 생각대로 해라.
② 용언의 관형형 어미‘-ㄴ’, ‘-ㄹ’ 뒤에 올 때에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 가져오는 대로
(5) ‘같이’
① 체언 뒤에 붙어서 ‘처럼’과 같이 ‘그 정도로 어떠하거나 어찌하다’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 눈같이 희다.
② ‘같게’나 ‘함께’의 뜻으로 쓰일 때에는 부사이므로 띄어 쓴다. → 나와 같이 가자.
③ ‘같은’은 형용사이므로 띄어 쓴다. → 구름 같은 머리채
(6) ‘만’
① ‘그것뿐이고 더는 없다’는 뜻으로 어떤 사물을 홀로 한정하는 뜻을 나타낼 때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 너만 알고 있어라. 놀기만 한다.
② 용언의 관형형 어미 뒤에 쓰일 때에는 띄어 쓴다. → 한 번쯤 볼 만도 하다. 그럭저럭 지낼 만하다.
③ 시간이 얼마 동안 계속되었음을 나타낼 때에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 열흘 만에 왔다.
(7) ‘보다’
① 체언 뒤에서 비교의 뜻을 나타낼 때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 산보다 더 높다.
② ‘훨씬 더’의 뜻을 가진 부사로 쓰일 때는 띄어 쓴다. → 앞으로는 보다 멀리 보거라.
※ 그러나 ②의 뜻으로 쓰이는 ‘보다’는 일본말을 본따서 잘못 쓰고 있는 말이다. 그러므로 글을 쓸 때는 ‘보다’ 대신 ‘더, 더욱’ 따위의 우리말로 쓰는 것이 좋다. → 더 멀리, 더 힘차게
(8) ‘하고’
① ‘와’ 또는 ‘과’와 같은 뜻으로 쓰일 때에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 누구하고 닮았냐?
② 대화글이나 인용문 뒤에 쓰일 때에는 ‘하다’라는 동사이므로 띄어 쓴다. → “좋아하니?” 하고 말했다.
※ ‘많고 많다’는 뜻을 가진 ‘하고많다’는 붙여 쓴다.
(블로그>하늘호수 에서 옮겨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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