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운동

하지 동맥질환

金 敬 峯 2008. 12. 17. 12:39

하지 동맥질환
http://www.newscience.co.kr/sub/02_06_5.php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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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79세 환자가 정형외과를 거쳐 외과로 진료를 받으러왔다. 환자는 몇개월 전부터 조금만 걸어도 장딴지가 아프고, 쉬면 통증이 완화되곤 했는데 최근에는 가만히 있어도 장딴지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이 환자는 집 근처 의원을 여러번 방문해 진통제 주사를 맞기도 했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본 병원 정형외과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근육이나 관절에는 이상이 없어 다리 혈관 이상이 의심돼 외과를 찾아오게 된 것이다. 진단을 해보니 대퇴동맥이 막혀 통증이 있는 것으로 의심됐다. 혈관조영술을 해보니 대퇴동맥이 막혀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조혈관을 이용해 막힌 혈관 아래 위를 우회시켜 피가 다리로 흐르게 하는 혈관우회술로 건강한 다리를 되찾게 해줄 수 있었다.

이같은 혈관질환은 20~30년 전에는 보기가 쉽지 않았으나 최근 고령화와 식이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음식 속의 지방성분 중 일부가 혈액에 흡수되었다가 혈관 벽에 조금씩 침착되어 혈관이 좁아지게 되면 아래쪽으로 피가 덜 흐르게 된다. 이로 인해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에 차질이 생겨 하지 통증이 생기게 된다.

머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고 심장근육으로 가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심근경색 즉, 심장발작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다리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다리에 통증이 있다가 심하면 다리가 썩게 되는 것이다.

팔다리 쪽의 혈관은 혈관외과 영역이지만 그외 다른 분야는 신경과나 신경외과, 순환기내과의 영역에 속한다.

혈관외과 의사의 목표는 막힌 혈관을 여러 방법을 동원해 개통시켜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기능을 유지하게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풍선을 이용해 혈관을 넓히기도 하고, 도관을 삽입해 기능을 오래 유지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자신의 혈관이나 인조혈관을 이용해 피를 더 보낼 수 있는 수술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이 질환은 초기 단계에 발견해야 치료가 용이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의사들의 책임이 무겁다. 즉, 다리가 아픈 환자를 단순한 근육이나 관절 질환으로 판정하면 환자만 고통받기 때문에 혈관 문제 때문일 수 있음을 잊지말아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다리의 맥박만 한번 확인하더라도 혈관에 이상이 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출처 : '뭐든 잘되는 분은 뭔가 있다'..  |  글쓴이 : 다이어트피부미인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