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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열매를 맺으려고 하는가?

金 敬 峯 2009. 9. 3. 19:24
쉽게 열매를 맺으려고 하는가?|

어떤 젊은 화가가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그림이 팔리지 않는다고
원로 화가를 앞에 두고 푸념을 했다.
"그림을 그리는데 3일 밖에 안 걸리는데, 이 그림 한장 파는데는 3년이나 걸려요."

이 말을 듣고 있던 원로 화가가 이렇게 말했다.
"생각을 바꿔보게. 자네가 3년동안 진지하게 그림을 그렸다면, 
 그 그림은 3일만에 팔리지 않겠는가?"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가 액자에 걸려있는 글이었다.
이 글을 보는 순간 가슴에 너무 와닿아 독서노트에 메모해두었다.

 

'말하는 손' 전시회에 한 벽면에 써 있는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 역시 주사바늘을 찔린 것처럼 뜨끔하다.

"영혼이 깃들지 않는 손으로 작업을 한다면,
 예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순히 예술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이 말은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쉽게 열매를 맺으려고 한다.
어떤 일을 준비하고 만드는 일에 얼렁뚱땅 해내려고 한다.
열매를 거두른데 바둥바둥하면서 뛰어다니지만 쉽게 열매는 맺어지지 않는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고군분투를 하면서 원하는 바였던 부와 명예, 성공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잠시뿐 허무하기 짝이 없는 공허함이 메아리칠 뿐이다.

 

무엇을 위해 달리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최고의 성취를 향해 앞뒤를 보지 않고 달리는 인생
최고의 돈과 명예를 얻었지만 항상 목마른 인생.
왜 그런 인생을 살려고 하는 것일까.

영혼에 깃들 손에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매일매일 즐겁게 가슴뛰고 행복함을 위한 삶.
바로 우리가 원하는 삶이라고 생각된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삶은 무엇인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인가.
스스로 물어보고 답해보자.

 

열매를 쉽게 거두려고 바로 앞을 향해 달리기보다는
좋아하는 일에, 작품을 만드는 일에, 몰입하는데 삶에 매진한다면
열매를 거두기가 훨씬 더 쉬워진 것이다.

 

유니멘토 역시 이를 위해 지금도 달려가고 있다.
남들과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이 길을..
그 중심에 바로 나라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2009. 3. 21 대림미술관  ‘뷸 컬렉션: 말하는 손’ 전시회 사진

- 출처 : 가군닷컴, 희망씨앗 이야기

 

카페 : 아주특별한 성공 (글쓴이  러브엔젤)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