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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신 남

金 敬 峯 2009. 9. 11. 16:31

 

 

 

 

 중앙대에 재학중인 김모씨(25)의 여자친구는 얼마 전 교환학생으로 1학기 동안 스웨덴으로 떠나게 되었다. 김모씨는 처음에 한 한기 동안 못 볼 그녀를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였다 그래서 그는 떠나는 여자친구에게 언제든 통화 할 수 있도록 그녀의 노트북에 인터넷 무료통화 관련 프로그램은 물론 헤드셋까지 챙겼지만 자신이 이 기다림을 잘 이겨 낼 수 있을지 그리고 한 학기란 시간이 길게만 느껴 질것만 같아 지금까지 고민에 휩싸였다. 그에게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밤 늦은 시각 졸린 눈을 비벼가며 만나는 밝게 웃는 여자친구를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그 순간이 되어 버렸다.

 

  우리는 이제까지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를 ‘고무신’ 또는 줄여서 ‘곰신’이라고 불러 왔습니다. 군대간 남자친구 즉 남친 을 기다리는 그들의 정성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 반대의 상황이 된다면? 어떨까요? 남자가 여자를 애타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네.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소개해 드릴 것은 바로 이 반대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 곰신남’ 바로 ‘곰신’과 반대의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말인데요.  그 상황을 보면 이러합니다. 보통의 군대간 남친을 기다리는 ‘곰신’은 남친 의 군대 입대가 계기가 되어 눈물겨운 기다림이 시작되지만 ‘곰신남’은 바로 여자친구 즉 여친 의 해외연수 및 교환학생으로써의 해외유학이 그 원인 이라고 합니다. 남자들은 군대의 이유 등으로 교환학생을 많이 꺼려하여 그 비율이 낮은 반면 여자의 경우 그 비중이 남자에 비하여 월등히 높아 자연스럽게 이러한 풍토가 형성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하여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 지고 해외로 여자 혼자 유학을 보내기 꺼려하던 과거와 달리 딸도 강하게 키우자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해외로 유학간 여친 을 해외로 유학 보낸 남자들의 정성은 정말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엄청난 시차에도 불구한 모닝콜 과 한치 오차도 없이 정확한 날짜에 생일 선물의 공수는 기본이라고 하네요. 어떠신가요? 여러분의 주변에는 ‘곰신남’이 많으신가요?

 

 


 

 양삼성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