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은 단순히 우리 몸에 포만감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잇죠. 지구촌에 불어닥친 웰빙열풍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니즈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는데요. 최근 우리 나라에는 채식주의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채식이나 생식을 해서 몸이 가벼워지고 피부 트러블 또한 개선 되었다는 사례들이 입증되며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건강뿐만 아니라 외모에까지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음식!
먹기만 해도 건강은 물론 예뻐지는 음식을 공개합니다. :)
피부를 젊게 만드는 포도
포도에 함유된 비타민 C와 같은 산화방지제는 피부 건조를 막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피부세포를 파괴하는 미세 분자 자체를 없애주기 때문에 탄력을 잃어 늘어지는 피부나 잔주름에 효과적인데요. 포도 주스 반 컵은 하루 섭취 권장량의 20%에 달하는 비타민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탱탱한 피부를 만드는 단백질인 엘라스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포도는 우리 몸에 쌓인 녹이라 할 수 있는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기때문에 암 예방에도 효과적인데요. 단, 포도의 열량이 과일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해야합니다.
포도씨를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는데 사실인가요?최근에는 포도씨까지 새로운 웰빙 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포도의 영양과 건강 성분은 껍질과 씨앗에 거의 다 들어있는 것이 맞습니다. 껍질엔 레스베라트롤, 씨엔 OPC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OPC는 혈소판이 서로 엉기는 것을 막고 모세혈관을 강화해 심장병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도씨를 그대로 먹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대부분 소화되지 않고 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대개는 적포도주나 포도씨 추출물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을 없애주는 연어
피부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할 영양소는 항염 효과가 뛰어난 오메가3 지방산이라고 잘 알려져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난데, 이 성분은 호두나 연어 등의 식품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절대 유념해야 할 것이 바로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시리얼 등의 가공된 탄수화물 식품은 피해야합니다. 피부 트러블의 주범이니까요.
부러지는 손톱을 예방해주는 기름기 제거한 소고기
여성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슬픈 기억 중 하나! 바로 예쁘게 손질하고 컬러링까지 한 완벽한 손톱이 얼마 가지 않아 힘없이 부러져버려 엉망이 된 경험인데요. 이 손톱이 쉽게 부러지고 찢어지는 이유는 바로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
손톱은 '케라틴'이라고 불리는 섬세한 단백질 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손톱이 잘 부러지는 편이라 하더라도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한다면 복구가 가능하답니다. 엄지 발톱의 성장에 관해 오랜 시간 연구해온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교수진은 1930년대 이후로 발톱 성장률이 25%나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이는 단백질 섭취가 그전보다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량이 줄어들어 몸의 여기저기에서 결핍 현상이 생기게 마련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매 끼니 쇠고기의 살코기나 닭가슴살, 어류나 견과류와 같은 단백질 섭취로 하루 45~65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탄수화물
기분이 우울하거나 피곤할 때는 우리는 으레 '단 것이 땡긴다'고 말하며 초콜릿이나 쿠키, 케익류의 음식들을 섭취하곤 하는데요. 여기에는 생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설탕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뇌로 하여금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하는데, 이 호르몬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단순한 탄수화물은 세로토닌의 즉각적인 분비로 잠시 동안의 기분전환만 해줄 뿐이며, 당 성분이 채내에서 혈당의 붕괴를 일으켜 결과적으로 기분이 더 나빠지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시에는 호밀빵과 같은 통곡물이 들어있는 복합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입냄새는 이제 굿바이~ 플레인 요거트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와 계산하는 프론트 데스크에 보면 항상 박하사탕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음식 냄새를 제거하고 입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박하사탕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러나 박하사탕을 먹음으로써 임시방편으로 구취를 없앨 지는 몰라도 악취의 실제 원인인 혀 위의 박테리아를 없앨 수는 없답니다. 게다가 박하사탕이 함유하고 있는 당 성분이 오히려 그 세균에 영양분을 제공해 악취가 더욱 심해지는 결과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그럴때는 플레인 요거트를 드셔보세요. 요거트는 입속의 악취를 유발하는 성분인 황화합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심각한 냄새를 없애주는데 탁월하답니다.
건강한 머리카락을 만들어 주는 녹차
녹차의 효능이야 이미 너무나 유명해진 것이지만, 우리가 몰랐던 또 하나의 놀라운 성분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모낭을 수축시켜 머리카락을 가늘게 만드는 성분의 생성 속도를 늦추는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2~3잔의 녹차를 마시면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건조하고 비듬이 많이 생기는 두피나 탈모가 고민이라면 아연의 섭취량을 늘려야 하는데요. 게살, 요거트, 완두콩 및 호박씨와 같이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워 업! 땅콩버터를 곁들인 사과
"하루에 사과 한 개씩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 (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라는 영국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 서구인들은 사과가 익는 계절이면 사람이 건강해진다고 믿어 가장 실천이 쉬운 건강법으로 하루에 사과 하나 먹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과하면 비타민 C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일반의 예상이나 기대보다는 적게 들어있는데요. 사과 100g당 비타민 C함량은 4~10mg으로 가타은 무게의 오렌지(43mg) 레몬(70mg) 딸기 (71mg)보다 낮습니다. 사과에 풍부한 능금산(사과산)·구연산·주석산 등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땅콩버터 한 스푼과 함께 곁들이면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활력을 더 유지할 수가 있답니다.
또한 사과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 주고,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동맥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암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점점 출출해 지는 4~5시 사이 사무실 안에 놓여 있는 과자에 손을 뻗기보다는 땅콩 버터를 곁들인 사과를 추천드립니다.
Tip, 내 남자의 근육 비결도 사과!
모든 과일이 그러하지만 사과 역시 버릴 게 없는 과일입니다. 그 중 사과 껍질은 다른 과일과 비교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근육강화! 사과 껍질에는 우르솔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근육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을 활성화합니다. 결과적으로 체중은 늘지 않고 근육이 강해지면서 근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너무 좋겠죠? 또한 혈당·콜레스테롤·중성지방을 낮춰주면서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하니 사과는 껍찔 째 꼭 먹도록 해요!건강뿐만 아니라 예뻐지는 7가지의 음식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