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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쉬운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책에선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더 큰 가치를 추구하고, 묵은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리더십이라고 정의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을 제대로 하려면 내부적인 반발부터 먼저 잠재워야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예전 방식이나 가치관을 버리라고 하면 위협을 느끼고 반격을 하기 마련이죠. 따라서 리더는 종종 내부의 공격 때문에 위험에 처합니다. 이 모든 내외적인 위협을 이겨내고 조직이 가야 할 길을 만들고 사람들을 이끌어가야 진정한 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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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호영향과 악순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한 리더가 실패를 두려워해 혼자서 모든 책임을 떠안고 고민을 합니다. 부하직원들은 그 모습을 뒷짐만 지고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관계는 리더가 더욱더 많은 책임을 떠맡게 되면서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반면에 이렇게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부하직원이 실패를 두려워해 한발씩 물러나기 시작하면서 리더가 어쩔 수 없이 전부 떠맡게 되는 경우이죠. 이럴 때도 악순환으로 들어가 어느 한쪽은 끝도 없이 책임이 커지고, 다른 한쪽은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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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치가로 변신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1989년 출연한 영화 '토탈 리콜'을 보면 악당인 코하겐이 그의 부하인 리치터에게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Don't think. Do it!" 이 책에 따르면 앞으로는 이 같은 지시명령형이 아니라 아웃풋에 기반한 위임형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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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한 '미다스 메소드'는 왜 소수의 사람들만 성공하는지에 대해서 재미있는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는 성공를 누릴 자격이 있다'라고 믿는 'PSI믿음'과 '나는 성공을 할 수 있다'는 I-CAN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스스로 성공할 자격이 없다고 믿고 있다면 잠재의식이 성공을 가로막고 실패를 불러온다는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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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외롭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는 이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같네요. 언제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스트레스, 조직원 개개인에 대한 고려보다는 조직 전체의 운명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책임감,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기에 혼자 이겨내야 하는 고독함. 자고로 리더는 이러이러 해야 한다는 충고보다는 사장의 경험을 함께 가지고 있는 동료의 입장에서 사장들만이 가지고 있는 고통과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데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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