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운동

서남해 갯벌에 서식하는 ‘함초’의 항암효과 탁월

金 敬 峯 2009. 6. 28. 19:33

-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 결과 게르마늄·셀레늄 등 다량 함유



* 함초

 

최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결과에 따르면 갯벌의 산삼이라 불리는 ‘함초’가 변비와 항암, 노화 방지 등에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명아주과 Chenopoduaceae에 속하며 우리말로는 '퉁퉁마디'라고 불리는 함초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 간척지에 서식하는 염생식물로, 중국의 의학고서 신농경본초경에는 맛이 몹시 짜다고 하여 함초(鹹草), 또는 몹시 희귀하고 신령스러운 풀로 여겨 신초(神草)라고 적혀 있다.

 

함초는 고염습 지역에서 생육이 가능하고 염류를 흡수하여 체내에 저장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Mg, Ca, Fe 그리고 K 등의 천연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는 식물로 알려져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많이 이용되었던 자원식물로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식용하고 있는 식물은 아니지만 유럽에서는 어린 줄기를 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문헌상 변비, 비만, 당뇨, 혈압, 피부질환, 위장, 신장질환 예방, 항암, 피부노화 방지 등 갖가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함초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보고는 천연 미네랄 외에는 Ge, Se 등 기능성 성분에 대해서는 전무한 실정이였으며, 이에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년동안 도내 신안과 장흥지역 갯벌에서 서식하는 함초를 채취해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인체에 유익한 칼륨, 칼슘 등 천연 미네랄 성분과 게르마늄, 셀레늄 등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변비, 숙변 제거, 비만, 이뇨, 빈혈, 골다공증, 신장질환 예방 등에 유익한 천연 미네랄 성분인 칼륨이 1천129.2~6천324.6㎎/㎏ 함유돼 있고 마그네슘 327.9~425.7㎎/㎏, 칼슘 237.2~306.9㎎/㎏, 철 87.7~153.6㎎/㎏을 비롯해 나트륨, 망간, 아연 구리 등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게르마늄은 12.057~25.983㎎/㎏, 피부 노화방지효과가 있는 셀레늄은 16.838~124.881㎎/㎏ 범위로 상당량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남지역에 서식하는 함초의 경우 천연 미량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서 개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앞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언급하였다.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www.fsi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