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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난 항상 바쁠까?

金 敬 峯 2010. 5. 1. 23:23

왜 난 항상 바쁠까?

오늘날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과다한 정보다. 사무실과 가정으로 흘러들어와 결국 책상과 바닥에 한없이 쌓이는 그 많은 정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내일 시간 있을 때 처리할 거야.”라고 말하며 밀어 두지는 않는가?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겐 ‘시간 있을 때’가 아예 없거나 있다 해도 드물다. 어떻게 하면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 나는 얼마 전 ‘시간 기근’이라는 말을 들었다. 요즘 사람들의 고민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이라 생각한다. 당신도 시간 기근을 경험하는가? 시간 관리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직접 통제할 수 없지만, 서류와 정보는 직접 통제할 수 있다.

 

한 시간을 열 시간처럼 - 집중력 높이기

글을 읽을 때 정신이 산만했던 적이 몇 번이나 되는가? 처음에는 늘 그랬듯 중얼거리면서 종이를 넘긴다. 서너 장이 넘어가면 마음은 이미 하와이에 가 있다. 한꺼번에 여가 가지 일을 하면 정신이 산만해진다. 중요한 일을 할 때에는 거기에 100퍼센트 집중해야 한다.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분당 60박자의 음악을 듣는 것이다. 분당 60박자의 바로크 음악은 심장박동수와 뇌파를 낮추는 데 이상적이다. 이러한 종류의 음악은 정신을 보다 냉철하고 맑게 한다. 업무 공간에 부드러운 음악이 다른 소음에 묻힌다 해도, 음악은 여전히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 소음이 많은 사무실에 분당 60박자의 음악을 틀어놓으면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히 줄어든다.

 

*분당 60박자 음악 : 하이든 교향곡 제 94번 ‘놀람’ G장조, 하이든 현악 4중주 제 67번 ‘종달새’ D장조, 모차르트 교향곡 제 41번 ‘주피터’ C장조 등.

 

냉정하게 비교하라. - 우선순위 결정하기

효과적으로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짝짓기 비교’라는 것을 권한다.

 

“바로 오늘 남은 평생을 모두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제일 먼저 생활의 질서를 바로잡아 올바로 결정할 수 있는 정보와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 과정은 원하거나 해야 할 모든 일을 생각해보고 그 일을 나머지 일과 비교해 보는 것으로, 모든 일의 상대적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짝짓기 비교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일정 간 내에 완수하고자 하는 모든 일의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목록을 모두 작성했다면, 첫 번째 항목을 두 번째 항목과 비교하고 자문해보라. “이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을 할까?” 선택한 항목 옆에 표시하라. 이번엔 첫 번째 항목과 세 번째 항목과 비교하과 둘 중에서 선택한 항목 옆에 표시하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첫 번째 항목과 다른 항목을 모두 비교했다면, 그 다음에는 두 번째 항목으로 이과정을 반복하라. 두 번째 항목을 세 번째 항목과 비교했다면, 그 다음엔 세 번째 항목과 다른 모든 항목을 비교하라. 목록의 항목을 모두 비교했을 때, 표시가 가장 많은 항목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우선순위를 정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확연히 드러난다.

 

훑고 버려라 - 공간 정리하기

책상 위에 펼쳐진 모든 문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훑고 버리는 과정’을 추천한다. 먼저 모든 문서를 하나씩 재빨리 훑어보고, 보관해야 하는지 아니면 바로 버려야 하는지를 결정하라. 파일을 정리하기 전에 자문할 것들은 다음과 같다. 내년에 이 문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정말로 이 문서가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그저 보관하고 싶을 뿐인가?> 필요하다면 다시 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가? 이 문서를 보관하지 않았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는 무엇인가? 이 문서 전체가 필요한가, 일부만 필요한가? 어디에 보관할 것인가?

잊지마라. 정리가 가장 중요하다. 물리적 공간이 지저분하면 정신적인 에너지가 빠져 나간다.

 

*이 글은 <왜 난 항상 바쁠까?> (패트리샤 J 히칭스 지음. 아라크네 펴냄) 에 나오는 내용을 요약한 것임 월간 샘터 2010 2월호 p. 88~89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