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강추! 대한민국 여행지] 에메랄드 빛 바다 속 전복의 섬, 보길도

金 敬 峯 2011. 7. 26. 20:29

 

에메랄드 빛 바다 속 전복의 섬, 보길도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입니다.

 

매 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추천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저 멀리 땅끝마을 해남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갈 만큼 멀리 있는 섬이자, 그만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잘 지키고 있는 섬! 보길도 입니다.

푸른 하늘과 만나는 에메랄드 빛 바다
, 그 안에서 자라는 전복들,
그리고 해변에는 작은 조약돌들이 모여있고 그 위에서 철썩거리며 시원한 소리를 들려주는 파도!

어떠세요? 상상만해도 마음이 탁~ 트이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지 않으세요? 그럼 지금 바로 떠나볼까요?


새벽 바람을 가르며 기흥에서 출발하여 천안-전주-광주-해남을 지나 갈두항에 도착했다. 자정에 출발해 몸이 피곤했지만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일출 촬영 후 보길도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
보길도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광산IC(13번 국도)→나주해남

(1)완도대교완도항완도보길도: 화흥포항(061-555-1010)에서 소안도, 노화도를 경유하는 소안페리호

(2)땅끝보길도: 자동차와 승객을 함께 싣는 철부선. 갈두선착장(061-533-4269)
 



 


갈두항에서 배에 차를 싣고 보길도로 향했다
. 출발한 지 40분 가량 되어 노화도 산양항에 도착했다. 차량을 내려 곧바로 숙소가 있는 보길도 예송마을로 향했다.

 

 


전복 양식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 푸른 하늘이 내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예송마을은 작은 어촌답게 조용하다. 마을은 작은 펜션과 민박집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민 대부분이 전복 양식을 한다고 한다.

 

 


민박집에 짐을 풀고 아무도 없는 갯돌해변을 홀로 걸었다. 작은 조약돌로 이루어진 해변에 밀려오는 파도 소리는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었다. 파도 소리를 안주 삼아 갯돌해변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은 최고였다.

 

 


보길도엔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지었다는 세연정이 있다. 세연정이란 주변 경관이 매우 깨끗하고 단정하여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란 의미라고 한다. 수려한 연못과 주위를 둘러싼 원림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

 

 


세연정을 들른 후 보죽산(뾰족산)을 찾았다. 아래 사진에 삼각형 모양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산이 보죽산이다.

 

 

 


 

 


보길도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당연히 전복이다. 요즘같이 기운이 빠질 때는 보양식인 해신탕을 추천한다. 닭과 전복,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재료들이 푹 삶아져 나온다.

 


*세연정횟집
전화:
061-553-6782
주소: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부황리 1-33
 

  

보길도의 등산 코스는 다양하다. 1시간 30분에서 5시간까지 8개의 코스가 있다. 도보, 자전거 여행은 추천하지 않는다. 섬 규모는 크지만 도로 폭이 좁아 갓길이 없는 구간이 많다. 굴곡진 길이 많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힘든 여행길이 될 수 있다.

 

보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또 하나의 볼거리라면 두륜산 도립공원이 있다. 두륜산은 해발 703미터다.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의 전망을 훤히 볼 수 있다. 날씨가 화창한 날이면 멀리 한라산까지 희미하게 보인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나무 계단으로 10~15분 정도 올라오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갈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TV프로그램 1 2에 나왔던 100년 역사의 유선관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도 좋다. 아침에 차려 주는 밥상은 남도 특유의 한정식으로 맛깔스럽다.

 

 


 

-김석주-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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