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 식물

감초 (2)

金 敬 峯 2008. 7. 5. 15:10
 
감초(甘草) - 위염 위궤양 해독 습진 피부염 알레르기  
     감초(甘草) - 위염 위궤양 해독 습진 피부염 알레르기


약물중독 및 기타중독에 해독작용

옛날부터 약방의 감초란 말이 있는데
감초가 약재로 아주 많이 쓰이고 있다는 말로
처방 조제약에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감초는 해독작용과 소화성궤양 피부염 습진 알레르기 등의
치료에 사용하고 교미(矯味)제로서도 많이 쓰인다.

감초는 중국 몽고 만주 쏘련 스페인 등지에 많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는 근래에 와서 재배를 조금씩 하고 있다.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전주(全株)에
작은 털이 많이 나 있으며 크기는 높이가 50∼70cm정도이다.
잎은 우상복엽(羽狀複葉)으로 장난원형을 이루고
끝은 뾰족하며 7∼8월에 담자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협과(莢果)를 맺는데 8∼9월에 결실한다.
뿌리의 근경은 원주상으로 원뿌리는 매우 길고 큰데
이 뿌리를 약용에 쓰고 생약명도 甘草라고 하며
우리나라 약전(藥典) 수재(收載) 의약품이다.

감초는 주성분이 감미성분인 그리실히진(glycyrrhizin)이며
서당 포도당 능금산과 트리터펜(triterpene)계 사포닌(saponin),
고미질(苦味質)의 그리실라마린(glycyrramarin),
후라보노이드(flavonoid)의 리퀘리틴(liquiritin) 리케리티게닌
(liquiritigenin), 및 아스파라긴(asparagin)등이 함유되어 있다.

감초는 다른 생약에 비해서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현대 과학적 약리작용의 연구가 많이 보고되어 있으며
그 중 중요한 것은 그리실히진은
일종의 사포닌 배당체로서 분해하여
구루쿠론산을 생성하므로 간장(肝臟)에서
유독 물질과 결합하여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장기능을 회복시켜줌과 약물중독, 간염,
두두러기, 비부염, 습진 등에 유효하다.
그리고 거담작용도 있으며 항 히스타민작용,
항 아세칠코린작용도 있다.
근육이나 조직의 급격한 긴장에 의하여 생기는
통증을 풀어주는 작용, 체중의 증가, 백혈구 증가,
이뇨작용, 항 염증작용이 있다.




위궤양 및 위장질환에 甘草瀉心湯을

감초의 리퀘리틴과 리퀘리티게닌 등의 성분은
소화성궤양의 발생을 억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화성궤양 치료제 및 위궤양 치료제로 나오는 신약의
처방을 보면 감초말이나 그리실히진 성분으로 들어 있는 것이
많은 점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감초는 모든 약의 독성을 해소시켜 주며
72종의 석약(石藥ː광물생약)과 1200종의 초본약 등을 잘 조화시켜서
약효가 잘 나타나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감초의 별명을 국로(國老)라 했다는 것이다.
국로라 하면 나라의 원로라는 뜻이며
감초는 약 중의 원로급이 된다는 뜻이다.

한방에서는 위궤양이나 위염 그 외 위장질환에
감초사심탕(甘草瀉心湯ː감초8g 반하12g 황금 건강 인삼 대추 각6g
황련2g)을 처방하여 열탕으로 달여 먹는다.
이 감초사심탕은 반하사심탕의 처방에 감초를 넣은 것으로서
위궤양 위염의 치료효과 외에 위카타르, 장카타르,
위확장, 위산과다, 신경성 설사, 노이로제, 신경쇠약,
불면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그 외 감초가 들어가는 처방에는
감초건강탕, 감초부자탕, 작약감초탕, 대황감초탕 등
이 외에도 많이 있다.

민간약으로는 죽순에 중독 되었을 때
감초를 열탕으로 달여서 복용, 해독하고
마육(馬肉)중독에는 감초를 진하게 달여서
다량 복용하면 거뜬히 낫는다고 하였으며
버섯류 중독에는 감초와 참기름에 달여 먹고
약물중독이나 기타 중독에도 감초만 달여 먹어도
해독이 잘 된다고 전래되고 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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