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자작나무

金 敬 峯 2009. 9. 30. 14:53

 자작나무

 

1. 자일리톨의 원료 자작나무 

 가을에는 황금색으로 물든 자작나무가 낙엽이지고 추운 겨울이 오면 더 돋보이는 자작나무의 보얀 껍질이 눈과 함께 온 세상을 하얀색으로 변하여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자작나무는 씩씩하게 하늘을 향해 죽죽 뻗어 시베리아 같은 곳에 견디는 나무로서 영하 70도의 삭풍이 몰아치는 곳에서도 살아가는 나무로 겨울나무의 상징인 것 같다.
자작나무에는 자일리톨의 원료가 되는 크실린과 항산화 있으며 잎에는 항히스타민성분의 후라보노이드 배당제가 많이 존재해 있다.

자일리톨은 천연 소재 감미료로써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며 뛰어난 청량감을 준다. 채소나 야채 중에 도 있으며 사람몸속에서 포도당 대사의 중간물질로 생성된다.
상업적으로는 자작나무나 떡갈나무 등에서 얻어지는 자일란, 헤미셀룰로즈 등을 주원료로 하여 생산되고 있으며 그 주산지는 핀란드이다.

자일리톨이 효과가 있으려면 함량이 70%이상 되어야 하며 다른 당분이 들어가서는 절대 안되며 미백효과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처음에는 자일리톨은 설탕대신에 개발된 대체 감미재료로 원래는 설탕 대신에 단 맛을 나도록 개발되었으며 사람의 입안에서 세균들은 자일리톨을 설탕으로 착각하여 먹게 되고 이 자일리톨은 충치균들이 소화시킬 수 없어 세균의 똥으로 나오게 되고 다시 세균들은 설탕인줄 알고 먹고 싸고를 반복하다가는 세균들은 굶어죽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또 자일리톨은 충치의 원인 균인 뮤탄스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치아 표면의 세균막인 프라그 형성을 감소시키며 프라그 내에서의 산 생성을 또 감소시킴으로써 충치 예방 기능을 하며 고농도의 자일리톨 용액은 치아에서 법랑질이 이탈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이미 이탈된 법랑질이 재 침착하도록 하여 자일리톨을 불소와 함께 사용할 경우 충치 예방 효과가 좋다.

충치 예방 효과 자일리톨은 청량감 때문에 침 분비가 촉진, 구강 내 산도를 중화시켜 주며 충치가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구강 건조증이 있는 분들이 자일리톨을 사용하면 침의 분비가 촉진되어 결과적으로 충치 예방에 효과 적 입니다. 자일리톨을 사용하면 치아 표면의 세균막이 감소되기 때문에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이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나타내며 설탕보다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인슐린과 관계가 없으므로 당뇨병 환자가 사용하여도 무방하며 자작나무는 떡갈나무·옥수수·벚나무·채소·과일 등과 같이 천연 소재의 감미료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부족한 설탕의 대용품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뒤, 당뇨병 환자용을 거쳐 1970년대 초부터 치의학 분야에 활용되면서 충치 예방에 적합한 천연 감미료로 인정받았다.

 

2. 보드카를 만드는 자작나무

 

 

 

동토의 땅 시베리아 사람들이 견디는 힘은 보드카이며 보드카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자부심은 크며 상류층부터 서민까지 누구나 즐기는 국민주이다.

보드카의 특징은 무색, 무미, 무취이며 높은 도수에 비해 맛이 부드럽다. 가격 또한 다른 증류주에 비해 비싸지 않은 것이 장점. 옥수수, 호밀, 보리, 감자 등을 원료로 해 만들어진 술을 증류하는 과정에서 자작나무로 만든 숯에 통과 시켜 냄새를 제거한 것이 원래의 보드카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연속 증류기를 이용해 만든 95%의 알코올을 물로 희석, 농도 40-50%로 조절한 후 자작나무 숯으로 여과한다.

자작나무로 만든 숯은 냄새와 색깔을 흡착시키는 성질이 강하므로 알코올을 여과시키면 잡맛의 성분과 냄새가 완전히 제거되므로 해서 깨끗한 유리잔과 같이 무색투명한 보드카가 탄생 한다.

보드카의 역사는 14세기경 제조되었으며 북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옮겨갔다. 보드카가  미국까지 가게 된 이유는 1917년 ‘러시아 혁명’을 피해 유럽으로 망명한 백인계 러시아인들이 망명지에서 보드카를 생산하여 그 맛에 반한 서구인들에게 인기가 있어 많은 수요가 생겨났다.

1933년에 미국에서 금주법이 폐지되자 칵테일이 유행하면서 적합한 보드카의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였고 특히 보드카는 그 제조법이 위스키나 브랜디와 같이 다른 것 이 별로 없으며 원료만 같으면 어디에서 만들어도 맛에 큰 차이가 없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나무수액으로 음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수종은 고로쇠나무이며 자작나무, 박달나무, 물박달나무, 거제수나무, 당단풍나무 등이며 그 외에도 대나무 및 다래나무 등이 있다.

수종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수액의 이동이 빠르며 일교차가 심한 이른 봄 나무뿌리에서는 물을 올리고 나무에서는 준비가 덜 된 사항에서 수액이 많이 나오며 나무는 일정한 량만 나오면 스스로 수액이 나오는 구멍에 섬유세포를 발달시켜  막아 을 한시적으로 채취하여 음용하고 있다.

수액을 산업화한 나라는 캐나다, 미국에서는 당단풍 나무의 수액을 가공하여 시럽이나 설탕을 만들며 일본에서는 수액을 이용하여 건강음료로써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나 영세한 실정으로 널리 보급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채취한 수액을 하늘과 산에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에 사용하였으며 자작나무류 수액은 건위, 이뇨, 식욕촉진, 신경안정, 위장병 및 여성산후증 등에 효과가 있고 수액을 발효시킨 자작주는 만취했다가도 1시간만 지나면 깨끗이 깨는 미주(美酒)이다.

글 ; 권태원 청태산 자연휴양림관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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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림청 푸르미 블로그  |  글쓴이 : 산림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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