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을

사랑이라 말하며 부르고 싶은 단 한사람

金 敬 峯 2010. 12. 3. 22:50

 

 

         

         


     
     
    사랑을 다해 사랑 하며 살다가
    내가 눈 감을 때까지
    가슴에 담아 가고 싶은 사람은
    내가 사랑 하는 지금의 당신 입니다.
     
     
     
     
    세월에 당신 이름이 낡아 지고 빛이 바랜다 하여도
    사랑 하는 내 맘은
    언제나 늘 푸르게 피어나
    은은한 향내 풍기며 꽃처럼
    피어날 것 입니다.
     
     
     
     
    사랑의 흐름에 당신 이마에 주름지고
    머리가 백발이 된다 하여도 먼 훗날 굽이 굽이 세월이 흘러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 하나로 내게 온다 하여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사랑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 마음을 그 사람 영혼을
    사랑 하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그렇기에 주름지고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사랑의 가치가
    떨어 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 입니다.
     
     
     
     
    만약 천년이 지나 세상에 나 다시 테어 난다면
    당신이 꼭
    내 눈 앞에 나타 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가슴에 묻어둔 당신 영혼과 이름 석자 그리고
    당신 만의 향기로 언제나 옆에서 변함없이 당신 하나만 바라보며
    다시 사랑 하며 살겠습니다.
     
     
     
     
    지금 내 마음 속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며
    내가 죽고 나시 천년의 세월이 흘러
    내가 다시 테어 난다 해도
    만약 그렇게 된다면
     
     
     
     
    사랑 하는 사람은 단 하나 부르고 싶은
    이름도 지금 가슴 속 사랑 하며
    부르고 싶은 단 한사람
    당신 입니다.
     
    Royal Philharmonic Orch


    너와집나그네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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