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스크랩] 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

金 敬 峯 2012. 7. 29. 17:08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에는 꿈과 사랑의 시인.. 낭만의 언어로 시를 노래한 편운 조병화시인의 자택과 도서관 겸 서재인 편운재, 그의 자취와 삶을 볼 수 있는 문학관, 그리고 청와현이 있습니다. 편운(片雲) 조병화(趙炳華, 1921.5.2 - 2003.3.8) 경기도 안성 출신. 경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일본 동경고등사범학교 물리화학과를 수료.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장, 인하대학교 대학원장 역임. 문인협회 이사장 등을 지냄.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遺産)》《먼지와 바람 사이》 《밤의 이야기》 《어머니》, 시선집 《꿈》 등이 있고, 수필 《왜 사는가》《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가 있다.

문학관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노란 창포꽃과..

하얀 감자꽃이 활짝 피였습니다.

 

▣ 꿈 / 조병화 꿈은 자기가 원하는 그 자리이려니 꿈은 자기가 이르고 싶은 그 자라이려니 꿈은 자기가 소망하는 그 자리이려니 그것은 자기가 가는 길이려니 그것은 자기가 자기를 이끝어 가는 길이려니 그것은 자기가 자기답게 사는 길이려니 아, 꿈은 자기가 자기를 찾는 길이려니 그것은 자기가 자기를 얻고자 하는 길이려니 그것은 자기가 자기와 만나고자 하는 길이려니 오, 꿈은 자기가 원하는 자기이려니

문학관 전경

 

 

 

▣ 사 랑 / 조병화 사랑은 언제나 좀 서운함이여라 내가 찾을 때 네가 없고 네가 찾을 때 내가 없음이여 후회는 모든 것이 지나간 뒤에 일어나는 바람이려니 그리움은 더욱 더 사라진 뒤에 오는 빈 세월이려니 아, 인생이 이러함이려니 사람이 사랑하는 곳은 더 더 이러함이려니 오, 사랑아.

 

▣ 사랑은 / 조병화 사랑은 아름다운 구름이며 보이지 않는 바람 인간이 사는 곳에서 돈다 사랑은 소리나지 않는 목숨이며 보이지 않는 오열 떨어져 있는 곳에서 돈다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마음 받아도 받아도 모자라는 목숨 사랑은 닿지 않는 구름이며 머물지 않는 바람 차지 않는 혼자 속에서 돈다

조병화시인의 저작물들과 그림, 휘호들, 문인들의 육필, 사용하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53권의 창작시집, 수필집, 화집등 160여권의 서적이 전시되어 있다.

역대 편운문학상 수상자들의 약력과 당선작품이 전시되있고 대한민국금관문화훈장등 상패, 기념패, 명예박사학위증이 보관되어 있다.

많은 여행에서 모은 조병화시인의 애장품

< 오세영 시인 : 편운문학상 2회 평론부문 >

< 편운문학상 2회 수상자 허영자 시인 >

 

전시실의 2층으로 향하는 계단

2층에 있는 세미나실 조병화시인이 강의했던 당시 포디움과 사용했던 의자들이 보전되있다.

조병화시인이 위안으로 그렸던 그림

서재 학창시절 성적표, 럭비관련유물
▣ 사 랑 / 조병화 기다린다는 건 차라리 죽음보다 더 참혹한 거 매일 매시 매초, 내 마음은 너의 문턱까지 갔다간 항상 쓸쓸히 되돌아온다 그러나 죽지 않고 살고 싶은 이 기다리는 고통은 아직 네가 있기 때문이다 비굴을 넘어서
어머니는 나의 고향, 나의 종교라고 하던 조병화시인의 묘소 부인 김준박사(산부인과), 어머니와 함께 잠들고 ..
▣ 나의 생애 / 조병화 럭비는 나의청춘 詩는 나의 철학 그림은 나의 위안 어머니는 나의 고향 나의종교 나는 어머니에서 태어나와 어머니로 돌아가는 그 길을 한결같이 살아왔을뿐 그것이 그렇게도 어려웠습니다. 1996 가을.
출처 : 밴댕이와 못말려
글쓴이 : 못~말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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