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1박 2일 동안 즐기는 거제 - 통영 여행

金 敬 峯 2013. 8. 7. 17:22

1박 2일 동안 즐기는 거제 - 통영 여행

1박 2일 남해여행을 떠났습니다. 통영-거제 방면은 대부분 가깝다고 생각하고, 코스를 안일하게 잡기 쉬운데 그러다가는 오히려 시간을 지체하기 쉬우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추천하는 Best 코스입니다. (서울 출발 기준)

첫째 날 : 거제도 - 외도 - 바람의 언덕 - 신선대 - 몽돌해수욕장
둘째 날 : 통영 - 중앙어시장(충무김밥) - 동피랑 마을 - 케이블카 - 해저터널


저는 광주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통영 → 거제도 순으로 방문했습니다.

첫째 날, 통영 중앙어시장

유명한 충무김밥


충무 김밥을 맛보기 위해 점심시간에 맞춰 통영에 도착했습니다. 중앙어시장 한편에는 무수한 충무김밥집이 즐비합니다. 그 가운데 전 온라인상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으로 갔습니다.

가격은 저렴합니다. 단단하게 말아진 김밥에 아삭한 무김치와 무침 오징어를 꼬챙이에 꽂아 소금 기름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통영 중앙어시장의 건어물들


식사 후 들른 곳은 통영 중앙어시장입니다. 어시장이라지만, 생선보다는 관광객들을 겨냥한 건어물이나 특산물을 파는 좌판이 많았습니다. 통영 특산물인 쥐포는 도톰해서 씹히는 맛이 일품!

벽화 마을 동피랑


중앙어시장 뒤쪽 언덕에는 벽화 마을 동피랑이 있습니다. '동피랑'은 '동쪽 벼랑'을 뜻한다고 합니다.
 

동피랑 마을 언덕길


사람 사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동피랑 마을의 언덕길입니다.

동피랑 마을의 벽화들


동피랑 마을의 벽화들입니다. 이곳은 조선 시대에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입니다. 통영시는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2007년 10월 '푸른 통영21'이라는 시민단체가 공공미술의 기치를 들고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고, 전국 미술대학 재학생과 개인 등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습니다.

벽화로 꾸며진 동피랑 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마침내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의 집 3채만을 헐고 마을 철거방침을 철회하였습니다.

철거 대상이었던 동네는 벽화로 인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하였습니다. 주민은 때로는 많은 관광객 때문에 불편함을 겪겠지만, 벽화는 이들에게 큰 의미가 되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동피랑 정상에서 본 통영 강구항의 모습


동피랑 마을 정상에 오르면 이렇게 통영 강구항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보실 수 있습니다.

오미사 꿀빵


오미사 꿀빵. 통영에 오면 꼭 먹어야 할 특산물입니다. 다양한 견과류에 꿀까지 뿌린, 거기다 달콤한 속이 꽉 찬 이 꿀빵은 너무 달다 싶다가도 먹고 나서 또 생각나게 하는 맛을 지녔습니다.

해금강, 외도 가는 길

해금강, 외도 들어가는 배


외도로 들어가는 항구는 장승포동, 구조라, 학동리, 갈곶리, 와현리 총 5개입니다. 저는 와현리 항구를 이용했습니다. 성수기 때는 반드시 표를 예매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아니면 배편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사는 것보다 온라인에서 예약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니 꼭 미리 구매해놓으세요.

외도+해금강 배편 예약 사이트: http://www.oedoticket.com/
전화번호: 1688-8788


평일, 주말, 성수기, 유아, 소인, 대인에 따라 요금 차이가 있습니다. 기재해 놓은 사이트 들어가셔서 (이용안내-> 요금 및 이용약관)에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해금강, 외도의 풍경


드디어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 -> 외도로 출발! 선장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외도나 해금강의 유래와 사진 찍기에 적합한 장소, 승객들이 지켜야 할 규칙 등을 아주 빠른 속도로 설명해줍니다.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


드디어 해금강에 도착했습니다.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장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층층이 반듯하게 깎아내린 큰 바위섬. 날씨 때문에 안쪽으로 진입하지 못하는 때가 다반사라는데 저는 운이 좋게 바위섬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이렇게 십자 형태가 보인다 하여 십자동굴이라고 합니다.

외도로 가는 길목의 아름다운 풍경


해금강을 지나 외도로 가는 곳까지 아름다운 섬들의 모습입니다.

외도

외도의 식물원


외도는 경상남도 거제시의 해금강을 따라 약 4km 남동쪽에 있는 거제도 주변 섬입니다. 비교적 따뜻한 기후여서 서구식으로 식물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1969년 이창호와 그의 아내 최호숙 부부가 거주하면서 하나씩 가꿔 오다가 TV 드라마나 CF에 의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이국적인 느낌의 외도


서구식 인공 정원이라 우리네 앞마당처럼 소박한 느낌은 없지만, 잘 가꾸어진 식물들과 비경은 다시 이곳에 들르고 싶게 합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의 관광이라 꼼꼼히 둘러볼 순 없었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들게 해 준 섬이었습니다.

글 삼성물산 김성민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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