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525

아름다운 슬픔

아름다운 슬픔 / 김 경 봉 단풍울 사랑하는 것은 화려함 뒤의 슬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젊음이 아름다운 것은 싱싱함 뒤의 유한함을 사랑하는 것이다. 꽃을 찬미하고 사랑하는 것은 아름다움 뒤의 낙화의 애처로움을 사랑하는 것이다. 가슴속에 늘 한폭의 그림을 품고 다녔다. 화려한 유채색의 그림을 품고 다녔다. 이제야 그 그림들이 빛과 시간이 그려놓은 상상의 노을 빛 그림자라는 것을 알았다. 초록이 먼저인지 단풍이 먼저인지세상의 색깔들은 스스로 거기에 있다. 빛이 먼저인지 그림자가 먼저인지 붉은 노을 뒤의 태양을 기다리며저 혼자 기다림을 품고 있다. 아름다운 슬픔 / 김 경 봉 단풍울 사랑하는 것은 화려함 뒤의 슬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젊음이 아름다운 것은 싱싱함 뒤의 유한함을 사랑하는 것이다. 꽃을 찬미하고 ..

짧은 글 200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