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사랑의 이름으로

金 敬 峯 2007. 8. 13. 21:47
 
 

 
사랑의 이름으로 /gkdnjs2237 05/11/10
 
사랑은 곁눈질 하지 않습니다.
눈을 반쯤감고 그 만을 바라보며 
사랑의 이름으로 보랏빛 안개 속을 달려갑니다.

사랑은 나만을 위하여 존재하여야 합니다.
그를 쳐다보는 다른 눈길은 
모두 내 가슴을 펼쳐 막아야 합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나는 용감한 기사가 됩니다.

사랑하는 나는 아름답습니다.
사랑을 위하여 하루의 삶의 의미를 두고
그대와 나만을 위하여 붉은 장미를 준비합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나는 모든 이에게 당당합니다.
 
사랑은 어린아이처럼 단순합니다.
그의 웃음은 나의 기쁨이고 
그의 눈물은 나를 슬프게 합니다.
그 앞에서 나는 어린아이가 됩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모든 영예를 그에게 보냅니다.

사랑은 뜨거운 열정으로 다가옵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닮은 두 볼 위로
두근거리며 뜨거운 눈빛을 불태우고
사랑의 이름으로 모든 정열을 그대에게 바칩니다.

잠 못 이루는 밤에 부르는 
사랑의 노래는 언제나 미완성입니다.
사랑을 위하여 당신의 모든 아픔까지도 사랑할 것입니다.

나 혼자만의 사랑은 공허한 옷깃 사이로 가시를 숨기고 있었습니다.
열정과 소유의 뒤안길에는 진주의 탄생처럼 눈물이 흘렀습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당신을 구속하고,
당신을 아프게 하고 잠 못 이루게 하였습니다. 

이 밤에 당신과 내가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사랑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사랑을 위하여 당신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나의 왼발을 그대의 발에 묶고 
먼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
 


참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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