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다는 것은 / 조병화 ** 고독하다는 것은 ** - 조병화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 시 마을 2007.07.17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 시 마을 2007.07.04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 황순정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글 / 황순정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한송이 꽃은 못 되어도 기도하는 바람의 향기로 당신과 함께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저 하늘 별은 못 되어도 간절한 소망의 눈빛으로 당신께 꿈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숨 막히는 열정은 못 드려도 먼 훗날 기.. 시 마을 2007.07.03
친구야 너는 아니 / 이 해 인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 시 마을 2007.07.03
당신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소 담 당신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 昭潭 아침에 눈을 떴을때 제일 먼저 당신 이름 떠오르지 않으면 그때는 당신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머리위 푸른 하늘 도화지에 더는 당신 얼굴 그려지지 않으면 그때는 당신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주먹별 후두둑 쏟아져 내릴때 슬프게도 당신 눈빛 떠오르지 않으면 그때는 .. 시 마을 2007.07.01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이 정 하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이정하 그대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사랑.. 시 마을 2007.06.28
우리 만남은 / 이 정 하 우리의 만남은 /이정하 우리의 만남은 우리의 처음 만남은 오늘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언젠가 어느 곳에서인가 서로를 모른 채 스쳐지나가듯 만났을지도 우리는 알 수는 없습니다 그때는 서로가 낯모르는 사람으로 눈길이 마주쳤어도 전혀 낯선 사람으로 여겨 서로 무관심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 시 마을 2007.06.27
장미의 눈물(낭송시) / 김 정 숙 장미의 눈물 시/김정숙 //낭송 최근익 그리움은 언제나 내 가슴에 별처럼 흐릅니다 만나고 싶었기에 그대를 가슴으로 사랑했습니다 보고싶은 그대였기에 안을 수 있는 행운을 가져 봅니다 비록 마음속으로 이루어지는 사랑 일지라도 행복합니다 한 순간의 아름다운 추억과 사랑이란 이름으로 괴로운 .. 시 마을 2007.05.27
사랑하기 좋은 날 / 김 춘 경 사랑하기 좋은 날... / 김춘경 오늘은 눈부시게 하늘이 아름다워 흐르는 강물 위에 반짝이는 햇살만큼 빛나는 우리들만의 언어로 서로를 수놓고 싶은 날... 오늘은 유별나게 바람이 따스해 꽃향기 흐드러지게 뒹구는 봄뜨락에서 화사한 우리들만의 미소로 서로를 보듬고 싶은 날... 오늘은 그리움이 작.. 시 마을 2007.05.24